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고양이 아스트로캣의 우주 안내서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고양이 아스트로캣
도미니크 월리먼 지음, 이충호 옮김, 벤 뉴먼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의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고양이"라는 부제를 보고선

그저 고양이가 주인공이고 우주가 배경인 이야기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우주에 대한 과학정보를 제공하는 지식그림백과라고 할만하다.

 

오!!! 딱 우리 아들의 요즘 관심사를 겨냥한 ^^

이 책의 장점은 내용은 스토리텔링이

디자인은 인포그래픽이 잘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주 고양이 아스트로캣이 주연,

그리고 조연으로 아스트로마우스(ㅎㅎ)가 설명하는 우주, 은하, 태양계에 대한 정보는

어렵지 않게 아스트로캣이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읽어주기 좋은게, 너무 설명적이지 않고 적절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화면 디자인도 오히려 우주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사실적이거나 입체적인 그림 혹은 환상적인(?) 느낌을 표현하려 한 것이 아니라

그래프적이고 도면이나 지도를 보는 느낌이라서 불필요한 정보가 많다기보다 볼 것만 담긴 느낌을 준다.

제목 텍스트도 마음에 들고, 요건 몰랐지? 코너로 재미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사실 이미 우주백과는 차고 넘친다.

우리집에도 여러권 수두룩하다.

백과류의 단점이라 하면 모든 정보를 다 읽게 되지 않는다는 점

발췌하게 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백과치곤 얇고 지식그림책 치곤 두꺼운 양인데

버릴 정보가 없이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목차의 순서만 봐도

우주와 별의 탄생과 별의 종류, 은하와 태양계, 그리고 태양계 행성들과 우주여행과 관련된 정보와 별자리

마지막 별의 죽음과 외계 생명체, 미래의 우주여행, 우주, 진실 혹은 거짓, 우주 용어 풀이까지

아이들에게 단순히 우주에 대한 정보만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준다.

별의 소멸에 대해 생각하고,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상상도 하게 된다.

(그 상상이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닌, 실제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하지만 재미있게 ㅎㅎ)

 

학원강사, 개그맨, 과학자를 거쳐

아이의 꿈이

천문학자가 되었다.

 

이 책이 한몫했지 싶은데

밤마다 아이와 한 두 챕터씩 읽게 된다.

읽으며 몰랐던 우주의 비밀에 한걸음 다가가는 느낌?

 

예전의 난

이 넓은 우주에 생명체는 오직 인간뿐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하곤 했는데

나이듦때문인지

이 넓은 우주에 다른 생명체들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우주 고양이 아스트로캣이 우주여행을 간다는 상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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