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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하느님은 누구신가요?
Bayard Editions Jeunsse 지음, 임정원 옮김 / 비씨스쿨 / 2009년 12월
평점 :
이 책을 펼쳐보기 전 한참을 고민했다.
왜 '하느님'이라고 표기한 것인지? '하나님'이 맞는 표기 아닌가 하면서...
하느님은 애국가에 나오는 하늘의 여러신이고,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건 하나님이라고...
검증되지 않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 “하느님”을 표준어로 정하고, “하나님”을 '개신교에서 이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애국가의 하느님과 성경의 하나님을 구별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하느님과 하나님의 다르고도 같은 의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흔히 하는 질문과 답변 150가지를 정리하여 총12장의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부록, 남은 이야기들편에서는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기도, 위대한 기도들, 일곱 가지 성사들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첫번째장, 맨 처음에...편에서는 천지창조와 아담과 이브,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두번째장. 생명은 신비로워 편에서는 왜 살고 죽는지, 왜 우리집에 태어났는지,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지, 영혼, 남녀의 차이,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세번째장, 위대한 계약편에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이유, 유대민족을 선택한 이유, 정말로 우리를 도와주시는지, 원죄,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네번째장, 나사렛 예수편에서는 예수님의 일생과 가족들에 대한 것, 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같은 이야기가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르게 씌여진 이유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섯번째장,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살아 계세요!편에서는 예수님의 죽음, 부활,재림을
여섯번째장, 도대체 하나님은 누구신가요?에서는 하나님이 누구인지와 성령,악마에 대해
일곱번째 믿는다는 것, 그것은 대단한 모험이에요! 편에서는 믿음, 기적, 세례, 점성술, 종교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여덟번째 그리스도인의 선택편에서는 세례, 첫 신앙 고백, 그리스도인이 바로 교회라고 하는 의미, 신부, 수녀, 사순절, 부활절등에 대해.
아홉번째 악의 독에서는 원죄와 세상의 여러 선한 것과 악한 것, 지옥에 가는 이유, 화를 조절하는 방법등에 대한 이야기를.
열번째는 죽음과 그 후에 대해에서는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열한번째 하나님, 우리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에서는 기도에 대해.
열두번째는 인생에 돛을 달고! 편에서는 사랑과 행복, 주일성수, 성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주제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한번쯤은 궁금해했던 내용들이었고, 아이가 물어보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많았다.
아이가 자라면서 함께 예배를 보며 아이를 잘 양육해야겠다는 마음은 굴뚝이지만, 나 자신도 잘 몰라서 제대로 못 알려 줄때가 많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앞으로 아이와 나의 믿음을 키워가며 가질 수 있는 궁금증들에 대한 답들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두께가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궁금할 때 찾아서 읽는데는 아주 좋을 듯 싶다.
간략한 그림들이 함께 있어서 이해도 도와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