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는 것은 나 스스로 공부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아이뿐만이 아니라,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 공부해 깨우치고 익히는 것과 그렇게 지식과 정보로 만든 것을 누군가의 정보와 지식으로 담아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단계인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영환 작가의 신간, 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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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신영환 작가는 입시와 공부로 항상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글을 쓰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강연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10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 공부 습관, 문해력, 공부 감정 4가지가 필수 요소라고 정리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파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공부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키우는 우리 아이를 위한 공부 감정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는 공식적으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수십 명의 우등생과의 인터뷰와 학교에서 10년 넘게 수백 명의 학생과 상담하면서 내린 결론은 바로 공부 감정이 건강할수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어려운 10대의 입시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저자는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감정을 공부 감정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자세히 연구해왔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장 우리 아이는 왜 공부를 싫어할까? 로 시작해 마지막 3장 공부 포기를 모르는 우등생들의 공부 감정 10가지까지 총 3개의 장 전체 약 330페이지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굉장히 눈길이 가는 내용들을 책에서는 흥미롭게 풀어냈는데, 최우수 성적은 받는 학생이든 중간 정도 성적을 받는 학생이든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이든 그 누구든 공통으로 학업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바로 게임이라며 요새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기에 쉬는 시간에도 계속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의 독서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는데, 책 읽는 부모 아래 책 읽는 자녀가 자라나고, 공부하는 부모 아래 공부하는 자녀가 자라며 욕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바른 말 쓰는 자녀가 자라고, 인사 잘하는 부모 밑에서 인사 잘하는 아이가 자라는 것처럼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따라하며 왜 우리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지, 혹은 공부에 관심이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돌아보길 바란다고 조언하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부모님을 떠올려본다. 지금의 내 성격과 인성 그리고 공부습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 등 물론 완벽한 인간이야 없겠지만 지금의 내 상태에 꽤나 만족한다. 현재의 나와 타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지금의 내가 이만큼을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부침이야 있었겠지만 별 탈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원으로서 역할을 해내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내 부모를 보며 자랐을, 또한 그들이 나를 낳아 키우고 양육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 나라면 오늘을 보다 더 값지게 그리고 가치있게 살아가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요약
공부 감정
콩 심은 데 콩 난다
아이를 보면 부모를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