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월요일 : 앨리게이터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전건우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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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월요일 앨리게이터는 113p의 아주 짧은 단편 소설로


전신마비의 주인공과 엄마 그리고 엄마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마의 남자친구는 전신마비 주인공을 통나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아주 단정하게 옷 입고 고기도 사주며 엄마에게 잘해주지만


시간이 지나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엄마를 폭행하고 주인공을 괴롭힌다.


주인공은 환상 통을 겪으며 죽을 만큼 아프지만 죽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지루해하기도 하고 답답해하기도 한다.


하루 종일 할 수 있는 거라곤 유튜브 시청뿐


주인공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면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편해한다.



앨리게이터의 특이한 습성은 호수에 자신만의 섬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가족과 생활한다는 거다. 수컷 앨리게이터는 그 섬의 지배자이자 폭군이며 보호자이기도 하다.


p.8


거기서 주인공은 악어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되었고, 그 남자를 앨리게이터라고 부른다.


어느 날 앨리게이터는 통나무인 주인공이 비밀을 누설할 수 없기에 자신이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아주 현실적이며, 살짝 유머스럽게, 하지만 다소 담담하게 공포를 보여주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름이 확 끼쳤다.


전건우 작가님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한국 공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작가님의 작품들이 공포와 서스펜스, 현실적인 공포를 다룬다고 한다.


다른 책들은 읽어본 적이 없지만 확실히 어떤 공포를 보여주시는지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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