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는 게 없어요. 읽는 순간에는 고개도 끄덕이고 이해도 잘 되는데, 다 읽고 책을 덮으면 그걸로 끝이니 참 허무합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고 나면 굉장히 많은 것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들여 열심히 읽었으니 그 책을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머리에 흡수하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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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는 마인드 박스는 무려 16개다. 모든 마인드 박스의 내용을 읽고 여기까지 온 당신에게 묻고 싶다. 몇 개의 박스가 마음에 남았는가. 이 책을 읽고 하나의 마인드 박스라도 만들어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면 저자로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지금 몇 개의 박스를 만들었든 간에 나머지 박스들은 하루에 하나씩 기록하며 보름 혹은 한 달 동안 차근차근 만들어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