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 감정의 연대기 1929~1939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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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1929년부터 1939년도. 제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10년 동안 벌어진 일을 다룬다.

세계의 역사는 적어도 그 절반은 사랑의 역사라고 로베르트 무질이 말했다.

작가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서 베를린 황금기의 끝자락인 문화사적으로 의미있는 주요 인물들의 사랑을 보여준다.

물론, 역사를 잘 모르는 나는 누가 누구인지 잘 몰랐지만 말이다.

어! 이사람 들어본거 같은데...의 연속이었다.

나도 항상 궁금했다.

대체 사랑은 뭘까?

사랑이라고 부를수 있는건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사랑을 해본적이 있는것일까?

내가 생각한 사랑은 사랑이 맞는가?

등등

로맨스 소설을 좋아했고,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나는 사랑이야기의 책을 꾸준히 볼것이기 때문에

항상 궁금하다.

사랑이란 대체 뭘까?


아인슈타인은 여름날 같은 카푸트의 호숫가에 있는 아내에게 이렇게 전보를 친다.

"글로 쓰는 것은 바보 같아, 일요일에 당신에게 키스하러 갈게."

그러니까 일요일=키스×시간²인 셈이다.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中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사랑꾼인줄 몰랐다.



이 책에는 짧게 짧게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야기가 나온다.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근친애, 지고지순한 사랑,이기적인 사랑,불같은 사랑,권태로운 사랑, 육체적인 사랑,정신적인 사랑,계약연애 등등

온갖 막장드라나는 다 욱여넣은거 같은데 이게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

조금은 놀랍기도 하고 원래 그런건가 하기도 하다.

여기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와 베라 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런 막장의 사랑중에 서로를 정말 사랑하며 다정하게 지내는 부부였기때문이다.

작가는 여기서 어떤걸 나타내고 싶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떤 시대에 놓여 있어도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고 가장 중요한 일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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