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지음, 로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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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짤막한 글 안에 읽을 때마다

매번 다른 느낌이 들고

몽글몽글한 기분이 드는 봄에 딱 어울리는 듯 했다

 

소설만 필사하다보면 호흡이 너무 길어져서

지치는 기분도 드는데

소설보다는 짧으면서도

여운이 남는건 시가 더 많이, 길게 남는 것 같다

 

 

어떻게 예쁘게 시를 쓰냐는 질문에

밉고 추한 속을 씻어내면 나온다는 말도

질문했던 아낙의 눈빛도

어쩐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기분.

 

아....이래서 시를 읽나보다

수령하고 일주일간은 출장때문에 못읽고

출장 후에는 시 하나하나 필사하며 읽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소요되어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중간중간 예쁜 삽화들이 시와 함께 어우려져 있어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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