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801양 1
코지마 아지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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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친구보다 디아카에 더 모에~하고,남성전용 지하철칸을 망상하며 얼굴을 붉히는,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녀, 801양.

-801양의 특징-
겉은 멀쩡한 22살 OL의 자태 -모에 대상이 나타나면 지퍼가 열리며 실체가 드러남
나이에 걸맞는 쇼핑 - 코미케의 동인지를 장르별로 싹쓸이
연애에 대한 고민도 많은 순정파 아가씨 - 아직은 애니 주인공보다 남친을 더 사랑하는 듯

이글루스 리뷰에도 나오고, 학교의 여러 친구들이 추천해주길래 기대하며 읽었던 작품이었지만.....어라!?
어째 신기하지가 않아....
주변 애들이 다 이런데....
어째서 이런게 신기한게지....

확실히 부녀자에 대한 해석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그것은 많은 녀성분들께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오덕들을 경계시 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인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으로 많은 부녀자/오덕남들께서는 카마플라쥬를 하고 다니시지만, 끼리끼리모인다고 했는가,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다 알아본다.

이런 사람들을 일반인의 시점에서 보고, 조금은 이해해 나가는(이라고 쓰고 동질화된다고 읽는다.) 과정을 그려놓고 있다. 백번 읽어보는 것보다 한번 채험해보는(꼭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에 푹 빠져 보시라) 것이 이들을 이해하는데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부정적인 감을 줄이고 그들을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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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할리의 마차
히로아키 사무라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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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충격! 전율! 압도! 일찌기 이처럼 잔혹한 만화는 없었다! 무한의 주인〉 작가 사무라 히로아키가 던진 문제의 단편작!!
“아침이 되면 나… 미쳐버릴지도 몰라…” 자산가 브래드 할리 가의 양녀가 되는 것은 모든 고아원 소녀들의 동경이었다. 그러나 브래드 할리 성공녀 가극단의 눈부신 여주인공이 되는 꿈을 품은 소녀들이 도착한 곳은 어둡고 어두운 심연의 중심. 이제 그녀들의 악몽이 시작된다. -yes24에 있는 소개글-

최근에 들어서 대원에서 출판되기는 하였지만, 작품의 존재를 안지는 상당히 됐었다. 작품의 작가가 '무한의 주인'의 작가이다 보니, 그것을 검색하다 알게 됐었던 듯 한데, 일본어 실력이 짧아서 도무지 원서를 읽을 수는 없었고, 그저 국내의 어디에선가 발매해 주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작품에 대해서는 역겹다, 기분나쁘다, 뭐라 할 기운도 없어진다 라는 평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잘만들어진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물론 작가의 이전작품을 보지 않아서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거나, 내용에 대해서 모르고 표지만 보고 골랐다면, 역겹고 엄청난 충격에 시달릴만한 작품이다.)고아원이라는  절망감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좋아하던 사람을 해치고서 쟁취한 희망, 그 희망이 깨지면서, 혹은 쟁취한 희망속에 있는 뭔가 잘못된 진실로 인해 겪게되는 더욱 더 큰 절망, 그 절망감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 비밀스런 의식이 세계에 알려지며 마지막 희생자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독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점까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다만 무한의 주인에서와 같이, 작가의 극에 달한 사디즘이 눈에 거슬린다. 워낙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두 작품 모두 너무 극에 달한 과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극도의 절망감 뿐만 아니라, 그저 작가의 취향을 나타내기 위하여 고어한 그림을 그려낸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 과장되었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인간인가 하고 생각될 정도인 부분도 있다.

지금도 종종 뉴스를 보면 사실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의 이와 유사한 행위가 가끔 보도 되기도 한다. 부디 이런 절망감은 작품을 통해서만, 실제로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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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OZ 1 - 전자공간의 마법사들
아와이 쿄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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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큰 혁신이였던 영화 메트릭스, 인기 연재만화 유레카, 이 둘의 공통점이라면 가상현실의 현실화일 것이다. 유레카의 경우 게임을 위하여 였고, 메트릭스의 경우 컴퓨터에 의해 강제적으로 가상현실에 접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확실히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디지털 세계가 발전하고, 자원이 줄어듬에 따라 가까운 현실이 될 수 있다.

GAIA, 별로 멀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OZ의 세계에서는 가상세계를 이렇게 부른다. 현실과 동일하며, 운동감각의 퇴화 방지를 위한 시스템까지 철저하게 계획되어있는, 다만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이상적인 세계를 이루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속에서, 마치 GM의 관리하에 있는 게임속의 플레이어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플레이어중 하나인 유리는 한 정체불명의 카드를 습득/등록하며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이 지내던 가상 세계인 동시에,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다른 세계로 와버린 유리, 그가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은 구출될때까지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부터 살아남는 것이다. 그렇기 위하여 그는 카드의 본 주인 도로시에게 의지하게 된다. 솔직히 제목에 기대한 것에 비해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오즈의 마법사라고 하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환상세계로의 인도되는 문이다. 절대자로서의 오즈와, 그에 의지하려는 도로시 일행. 간단한 스토리지만 오랜 기간 사랑받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구도이다.

이런 구도를 살리지 못하고 도로시라는 이름만 따오다니, 사서 고생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경쟁구도가 기대되는것은 확실하다. 고통이라는 것이 생활화된 현실의 독자들은 모르겠지만, 이 세계의 사람들로서는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를 위해 어떤 경쟁을 펼치는지 한번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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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센바나 1 - 운명의 스파이럴
쿠와하라 신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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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센바나 1권

평온한 학교에서 위협적인 '인간 사냥'이 시작됐다…! 표적이 된 소년소녀들은 '악귀의 길'로 빠져드는데…. 일본 문학계의 거장 한무라 료의 〈요성전(妖星傳)(쇼덴샤 문고)〉을 새롭게 해석한 의 귀재 쿠와하라 신야의 진면목 작렬! 부활하는 판타지 로망! 스파이럴 액션 개막-!

뭔가 어정쩡한 만화가 아닌가 생각된다.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을 연재 초반에 풀어주는 것이 대부분 소년만화다. 그런데 이런 풀이가 있기도 전에 양아치같은 선배는 두들겨 맞아서 응급실로, 주인공의 누나는 납치, 주인공은 두들겨 맞으며, 주인공의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어른들이 주인공을 쫓는 정신없는 상황이 된다. 이전까지 스토리작가를 달고 살던 만화가가 독립하여 혼자 진행하기 때문일까, 1권까지 내가 느낀점은 '사회에 불만이 있는 조금 그림을 잘 그리는 중학생이 그려나가는 소년물'정도이다.

1권에서 나타나는 키워드라면 악귀, 폭주, 선글라스, 납치 정도가 아닐까. 확실히 뭔가 주인공의 숨겨진 능력을 기대한다면 한마 바키 이상으로 액션물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신의 세계에 작가가 너무 빠져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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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쟁 Love & War 1
유미 키이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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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양화법”으로 책이 사냥당하는 시대. 그 검열에 대항해 도서관은 책을 방위하는 “도서대”를 운영한다. 카사하라 이쿠는 옛날 자신을 도와준 도서대원 (얼굴도 모르는)을 동경해 도서대에 입대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동경하는 왕자님”이 아닌 “호랑이 교관”?! 대인기 소설이 단행본으로 재탄생!!

이전에 같은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리뷰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소설판만이 존재했기 때문에 그다지 읽어볼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만화판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다시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 작품에서 내용 자체보다는 그것이 이야기하고싶어하는 것을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무언가 열정만으로는 쓸 수 없는 작품이기에 러브스토리가 들어있는 정도의 작품이니 러브 스토리에 조금 거부감 드는 분들도 읽어보기 바란다. 어떻게 보면 미디어법이 강화되는 상황의 극한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적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지식과 감정을 담을 수 있으며,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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