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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생각 : 추리와 유추 1단계 또또 생각
브레인트리 교육연구소 지음, 장유경 감수 / 현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들어 아이와 놀 때면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된다.

놀아 주더라도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이 되는지 말이다.

최근 들어 난 뒤늦게 가베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센터나 방문교사를 들이거나

아니면 내가 직접 가르치거나 이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가베 관련 책들.

내가 너무 거창하게 만 생각하고 있었나 싶기기도 하다.   모르니까 당연한 결과 일수도

있지만.

그런면에서 재미와 유익함을 따져 본다면 또또 생각이 안성맞춤인듯싶다.

예비초등을 위한 사고력 두뇌개발 프로그램 또또 생각.

첫 장을 넘겨보면 브레인트리 교욱연구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아이들과 소통하고 교육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들과 사고력 수업을 진행하며 교재를 만들었다는 것에 믿음이 가긴한다.

시작하기 전 10페이지에 해당하는 당부 말과 활용 팁이 실려있다.

살짝 고맙기도하고 든든한 느낌이 든다.

사실,  딸아이가 책을 보는 순간 당장 해보고 싶다는 말에 전체 그림을 보고 빠진 부분을 추리

하는 활동을 해 봤는데, 내가 아이의 말을 기다려주질 못해서 내가 설명해 주기에 바빴다.

후에 활용 팁이나 당부말을 읽어보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또 생각의 학습목표는 크게 3가지로 나눠어진다.

"전체 그림을 보고 빠진 부분을 추리할 수 있다.

조각 그림을 보고 전체 그림을 추리할 수 있다.

주어진 점을 연결하여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이다.

또또생각의 사고력 활동을 하려면 아이가 충분히 살펴보고 생각을 하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어야한다.

생각의 과정을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할 수 있고, 이 훈련을 통해서 논리적 사고를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하다. 

혹시나, 아이와 활동 할 때면 욱하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엄마들이라 할지라도 지침서가 될

만한 '대화식'활용법이 있으니 엄마표를 포기하지 말고 시도 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58개월 된 딸아이는 추리와 유추 1단계를 해 보았다.   처음엔 약간의 실수를 하는 등 오답을

내기도 했지만, 중간 이후 넘어가면서 쉽게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단계별로 구입해서 놀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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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 유아들을 위한 첫 번째 습관 Habits of happy kids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 시리즈) 1
숀 코비 지음, 황인빈 옮김, 스테이시 커티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등에 뾰족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고슴도치 뚱이가 주인공이다.   볼품없다고 놀리는 친구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뚱이는 점점더 자신감을 잃어가다,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게 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는 이야기다.  

 

좋은 것, 예쁜 것에 열광하는 아이를 둔 엄마이기에 너무나 끌리는 책이었다.

이제 50개월이 된 딸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기 전부터도 아침에 눈만 뜨면 옷 갈아입고 나름대로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셋팅을 한 후 그 다음에 놀이를 시작하던 아이였다.   이렇게 외모 관심이  유난했던 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설정과 주장, 고집이 더 세졌다.   나름대로의 합당한 이유를  내세우는데 당할 도리는 없었다.

일주일에 5일을 보게 되는 많은 친구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  

"친구들이 날 놀릴꺼야...", " 나만 이런 것이 없어!" 등등...

 

뚱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네가 만약 고슴도치 뚱이라면 어떨까하며 얘기를 나누어 봤다.   아직은 다섯살이라 그런지 남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 속의 주인공과 대화를 할 정도로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아이라면 반복적으로 읽어주고, 입장 바꾸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꾀나 효과적인 것 같다.

 

아직은 핫핑크에 열광하고, 치마을 즐겨입고, 또각또각 소리나는 구두를 좋아하고 고집하지만, 겉 모습이 예쁘다고 진정한 이쁨의 다가 아니라고 얘기를 해 주면 알아듣는 눈치이다.

'네 속에 고운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감으로 꽉 차 있다면 진정한 멋쟁이가 되는 거야'라고 말해주면 큰소리로 "네~~"하며 대답해준다.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중 첫 번째 습관인 이 책은 양장본이지만, 가지고 다니기에 결코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A4용지의 2/3정도 되는 크기이고, 적당한 글밥과 단순한 그림으로 아이와 또 다른 상황을 유추해 보며 많은 이야기를 끌어 낼 수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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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뒤흔든 한 줄의 공감
다니엘 리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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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뒤흔든 한 줄의 공감...흠~~ 왜 진작에 찾아 보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 다른 이들도 그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어쩌다 우연히 읽게 되는 명언이나 공감이 가는 글을 보면 그대로 베껴쓰는 습관이 있다. 건망증이 심한 탓에 그 베껴쓴 메모는  온데간데 없다.  그런면에서 언제라도 들춰 볼 수 있는 이 책이 참 좋다.

손바닥만 한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서 아주 튼튼하다. 가방 속에서 이리 쿵 저리 쿵 부딪치더라도 끄덕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가락 두개를 포갠 두께만큼 묵직하기는 하다. 그래도 부담없는 사이즈로 가방에 쏘옥 들어가는 데는 무리가 전혀없다.

 

청춘을 뒤흔든 한 줄의 공감 속에는 위로와 자극제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육아가 주된 일이다보니 짬을 내서 책을 보게되는 나에게는 딱 안성마춤이다.

현존하는 유명인과 작고한 유명인들의 어록이 있고, 옆페이지에는 이력이 있어서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의문을 해소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가나다 순으로 이름이 정리가 되어 있는데, 그 중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한 말이 내겐 크게 자리에 남았다.

'뒤돌아보면 이루지 못한다(김연아)- 처음부터 겁먹지 말자. 막상 가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게 세상에 참으로 많다. 첫걸음을 떼기 전에 앞으로 나갈 수 없고, 뛰기 전엔 이길 수 없다.

너무 많이 뒤돌아보는 자는 크게 이루지 못한다.'

나보다 나이는 한 참 어리지만, 세계를 무대로 한 획을 그은 김연아의 말이 내겐 채찍질이 되는 것 같다.

'결심의 순간(앤서니 라빈스)-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그것을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변화심리학 전문가이고,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란 영화에 심리상담가로 출연하기도 했다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다.

 

최근들어 무조건 혼자 힘으로 해보겠다고 하는 딸아이를 가만히 지켜만 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잔소리 대신 그 틈에 이 책을 꺼내서 보고 있기에 딱 좋았다.  그리고 책보는 엄마의 모습을 딸아이가 지켜보고 있으니 더 즐겁다.

마음이 심란할 때, 무언가를 시작해야 할 때,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슬프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되어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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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르 또또 -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이상희 글,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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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다섯 살에 근접한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대부분이 다 '쪼르르 또또'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소소한 일들까지 전해듣다보니 나역시도 혼을 내야 할지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흘려들어야 할지가 혼동이 올때도 있었다. 지난 3월부터 유치원엘 다니게 됀 내 딸아이가 그 또래들만의 유행어를 자주 쓰는 모습이 우습기도하고 기가 막힐때도 있다. '앗싸', '왜 그러십니까?','다 말~해'...등등. 억양도 희한하리만큼 우습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나쁘지 않다. 언젠가 들은 말중에 그 또래들이 주로 사용하는 비언어를 부모가 개입해서 야단을 치기보다 그대로 두면서 지켜 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사실, 육아가 달리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백한 답이 있는 문제임에도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에서는 옳고 그름이 분명히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내 딸아이는 요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을때는 '선생님한테 다 말~~해!'그러면서 내게 서운한 감정을 표현한다. 아직은 힘이 없으니 내 뒤엔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것인지......  언제가 한번은 또래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을때 서로가 일러바치기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유치원에서 돌아 온 딸아이가 그간 일었던 일을 말해주지 않을땐 서운한 감정에 이렇게 당부한적이 있었다. '속상한 일이 있거나, 억울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자리에 모인 상태에서는 쪼르르 달려와 아이의 감정을 호소하면서 고자질의 형태가 되버리니 참 당황스럽기까지 했던적도 있다. 이럴때 어떤식으로 얘기를 해줘야 할지 잠시 고민한 적도 있다. 가만히 내버려두자니 고자질쟁이로 낙인이 찍힐까 걱정도 되고, 아이가 나약하게 될까하는 두려움도 앞섰다. 그런데, 아주 적절한 시기에 맞춤 책 같은 '쪼르르 또또'를 읽어주게 되었다. 다른 집 아이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딸아이는 생활동화를 무척 좋아한다. 우리 아줌마들이 현실적인 배경에 공감가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속풀이가 될만한 드라마에 열광하듯이 아이들도 그 또래들만의 두려움, 걱정, 즐거움은 통하나 보다. 딸아이가 매일 뽑아오는 책들 중에는 '주사가 무서워', '한 그릇 뚝딱','밤이 무서워'...등등 이런 생활동화를 읽어달라고 한다. 그 중 최근에 꽂힌 책은 '쪼르르 또또'다. 처음 읽어 줄때는 열심히 듣고 있더니, 두 번째 부터는 이야기 속에서 가르치려 들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언니, 누나가 되어서 문제 해결을 해줌으로 우쭐해지는 모양이다.

 

요즘 딸아이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말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 같다. 한 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OO0가 없어졌으면 좋겠어.'그러기에 왜 그런생각을 하냐고 물으니, '지난번에 놀때 내허리를 끌어안고 들어 올렸어. 그때 허리가 너무 아프고 기분이 안좋았어. 하지만, 선생님한테 말하지 않았어. 난 쪼르르 또또가 아니거든' 그런다.

책의 효과는 확실한 것 같다. 

혹시, 아이의 일러바치는 행동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읽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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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1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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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아 초등생의 인성교육, 자기통제 훈련, 논술교육 교재라는 이 책에 대한 현직교사들의 짧은 평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내 아이에게도 읽히고 싶은 책이었다.  

어린숲에서 발간한 총 8권의 시리즈중 1번인 바른 습관, 바른 생활 편을 읽어 보았다.   한 권의 책속에 13가지의 각각의 소재로 바른 습관과 바른 생활을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를 기르다보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소소하게 잔소리를 늘어 놓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44개월인 딸아이는 예전과 다르게 지나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물건을 보게되면 침묵의 시위를 벌이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처음엔 그러지 않던 아이가 사달라는 요구를 할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얼마나 갖고 싶으면 그럴까 하는 마음에 가격만 적당하다면 바로바로 사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아이의 요구는 끝을 모르고 계속이었고  얼마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적당히 타이르다 무시해버리곤 했지만, 야단치고 타이르고 달래도 봤지만 그 떼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를 읽어주게 되었고, "일주일치  용돈을 왜 하루 만에 다 썼지?"라는 내용을 읽어 주었다.   아직은 한글을 읽을 줄도 모르고 그림책만 보아오던 터라 살짝 지루해 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평소에 보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얘기를 해준 보람이 있었다.    처음 읽어 줄때는 얌전히 앉아서 끝까지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모습을 보였고, 두 번째 읽어줄때는 중간중간 자기 얘기를 곁들이며 큰소리를 뻥뻥 치는 것이었다.   지금은 마트나 재래시장을 지나다 갖고 싶은 물건을 보더라도 당장 사달라고 조르지는 않느다.   "엄마! 나 조금 더 크면 이 것 사줘~~!"라든지, "집에 가서 많이많이 생각 해 보고 사도록하자 엄마~~!"라며 말을 건넨다.   

 

그리고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이 책으로 효과를 본 것중 또 한가지는 "왜 젓가락질을 잘 못할까?"이다.   일부러 젓가락질을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딸아이는 스스로 엄마 아빠가 하는 젓가락질을 보고는 흉내를 내더니 곧 잘 젓가락질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뒤 기능성 젓가락을 선물 받은 뒤로는 젓가락을 잡으려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 딸아이에게 "왜 젓가락질을 잘 못할까?"를 읽어 주었더니 책 내용처럼 젓가락질을 연습하는 것이었다.   이래서 책이 위대한 것인가 싶다.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는 읽어 보기 전에 너무도 기대를 했던 책이라 내가 먼저 읽어보고는 실망스러운 듯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반전이 있다.   그림보다는 글이 많은 이 책을 아직 한글을 읽지도 못하는 44개월 접어든 딸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하는 책이었다.   각 소재마다 "왜"라는 물음을 던져주고, "어떻게"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가는 과정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올바른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라면 꼭 읽혀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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