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경화의 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 -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는 똑똑한 말하기 실천서
김경화 지음 / 예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내 딸아이는 이제 곧 43개월에 접어든다.   돌 전부터 찾아서 읽기 시작했던 육아서는 지금까지 열 손가락으로도 모자란다.   "슈퍼 내니"를 시작으로 최근 읽었던 "조선미의 자녀 교육 특강"을 끝으로 이젠 육아서는 그만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할 즈음, <아이 언어성장 프로젝트>를 보게 됐다.   흑백톤의 사랑스런 두 모녀의 사진이 담겨있는 이 책은 그저 사진만으로도 한 번 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는 똑똑한 말하기 실천서"란 타이틀이 말하기에 재미를 붙인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는 책을 펼치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 책임에는 분명했다.

 

듣는 것 만큼이나 말하기도 중요하다는 강의를 여러번 들었던 터에 언어 성장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다.   더군다나 똑부러지게 말 잘하기로 소문난 아나운서의 육아 일기같은 이 책이 더 신뢰가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읽을 대로 읽어 본 육아서이겠거니 했던 내 예상과는 달리, 크기만 작은 잡지책 같은 구성으로 이뤄져 있어 읽어내는 내내 살짝이라도 지루하지 않았고, 뻔할 수도 있는 육아 코칭중에 아나운서 김경화씨의 사적인 사례들로 터닝 포인트를 줘서 식상하지 않았다.   중간중간에 보너스 처럼 자리잡은 어여뿐 두 아이와 엄마의 사진들은 여유와 휴식을 주는 코너이기도 했다. 

 

<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첫 장을 넘기고 저자 김경화의 프롤로그를 보면 아나운서로서의 김경화보다는 한 아이의 엄마, 평범한 여성으로 솔직하고 담백했던 속내를 알게 되어 반가웠고, 책 읽기전에 당부하는 말 속엔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느낄 수 있는 열등감이나 쉽게 할 수 있는 실수로 아이 비교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아이는 아이로만 봐 달라는 내용이 있다.   앞서거나 뒤쳐져서 우월감이나 근심걱정 보다는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게 잘 자라서 아이 스스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머릿말 내용중에 친구의 미니홈피를 구경하다 "나는 크게 다를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친구의 생활은 특별한 이벤트로 가득 찬 것 같고 항상 다이나믹해 보이고, 휴......난 뭔가." 라는 내용에 공감하면서 내가 느꼈던 그 기분들이 누구나 느꼈던 기분들이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이런 기분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을 잘 해주는 대목이 나온다.   바로 "바라보는 이의 '항상'이라는 시선과 채우는 이의 '종종'의 집합의 간격입니다"라는 이 말에 '아~~역시'라는 감탄이 흘러나왔다.   그러면서 이 책속의 김경화는 이기 보다 바로 나 자신을 대입 시켜서 실천해보자는 당부를 새겨보고 다시 제대로 읽어보게 되었다.   

 

카테고리는 세부분으로 나뉜다.   스텝1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실천 프로제트"로 말과 함께, 책과 함께, 영어와 함께하는 아이로 육아의 팁과 사례를 보여준다.   스텝2는 "연령별 언너 성장 프로젝트"로 첫돌부터 만4세까지의 언어코치을 해주고, 스텝3은 육아에서 빠질 수 없고 화두인 "상황별 영어 교육 프로젝트"로 일상에서의 생활 영어로 학습과 놀이 생활로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 있다.    그리고 부록처럼 에피소드도 곁들여져 있어 이웃집의 재미난 일상을 듣게 되는 착각이 일기도 한다.

 

속지 한장한장 평범하지 않고, 사랑스런 아이들의 사진은 이 책이 그저 책이라기 보다는 아나운서 김경화씨의 스윗트 홈을 둘러 본 기분이 들정도로 온화하고 화사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른 말 쓰기와 똑부러지는 말솜씨로 인정 받는 아나운서의 실전 육아지식이라 더욱 더 신뢰가 간다.   이젠 내가 실천 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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