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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재성을 찾아주는 책읽기 방법
홍지연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난 다음 달이면 유치원을 다니게 될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다. 아이를 양육 하면서부터 나의 촉각은 부모지침서나 양육서 등등 아이에 관련된 책이라면 같은 소재를 다룬 책이라하더라도 일단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런면에서 이 책<아이의 영재성을 찾아주는 책읽기 방법>도 중복되는 책들을 몇권 가지고 있긴하다. 여러권의 책을 읽어지만 책마다의 결론은 제각각이 아니라 하나였다. 난 그 점에 다시한번 안도하며 나름대로의 내아이의 독서 커리큘럼이 재정비 되고 있다는 확신이 선다. 그만큼 독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영재성을 찾아주는 책읽기 방법>을 읽으면서 절대로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제목인 것 같다. 일단,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읽혀지려면 제목이 주는 무게감은 감히 무시 할 수 없을것 같다. 다시말해, "아이의 영재성을 찾아주는" 이 말이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부터도 '어떤 방법이 있기에 영재성을 찾아 준다는 말이지...?'란 외면 할 수 없는 제목으로 끌어당기고 있음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는 잼있다. 난 언제나 책을 읽다가도 아무렇게나 놓고 집어드는 한마디로 깔끔 반듯한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밌다는 건, 책을 싸고 있는 겉껍데기에 제목이 앞뒤로 큼지막하게 써져있다. 심지어 글자가 뒤집어져 있기까지 했다. 일반화된 겉껍데기 이미 길들여진 탓일까..., 책을 읽는내내 낯선 책 모양새에 다시한번 시선이 가는 건 사실이다.
혈액형으로 성향을 결정짓기는 모호하지만, 난 0형으로 다혈질적인면이 있다. 차근차근 참지 못하는 성격때문인지 <~책읽기 방법>을 손에 들고 단번에 영재성을 찾는 방법의 해답을 찾고 싶었다. 이런 내게 저자는 슬로리딩이라고 외친다. '그래 천천히 곁눈질도 해가며 제대로 한번 보자' 맘먹고 다시 읽어내려갔다. 솔직한 내 생각으로는 이 책의 제목이 주는 호감에 비하면 내용면에서는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엄마들이라면 획기적일 정도의 제목에 부합하지 못한, 진부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이 반이상을 차지하는 듯하다. 이부분에서 난 적잖이 실망을 하고 끝까지 읽어보려고 애를 써야만 했다.
이 책을 읽어싶어 했던 목적인 영재성을 키우는 책읽기 방법부분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천천히 구석구석을 살피고 가지치기를 하되 핵심은 잊지않고 잡아주는 듯...마치 저자는 똑똑한 책읽기 방법을 동원해서 이 책을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책의 겉껍데기부터 살피고 의도를 생각하게 하면서 영재를 정의하고 영재의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책으로인해 영재가 만들어지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첫번째 키워드인 "슬로워 리딩"을 말하는 것같다.),
틈새를 읽자...과열 경쟁속에서 건져올린 레드 오션인 권장도서 추천도서 말고도, 블루 오션인 잔잔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빛을 발하는 책들을 소개해준다. (두번째 키워드 "블루 오션 리딩"...)
이 부분은 나도 이미 깨달은 부분이 있기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확신이 선다. 같은 주제를 따라 여러권의 책을 찾아 읽다보면, 한단계 심화 시킬 수도 있고, 최고의 장점인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세번째 키워드인 "테마 리딩"...)
문화라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부분들을 인지가 깨어서 습득하도록 지적 활동 능력을 키워라는 내용을 끝으로 담고 있다. (이것이 마지막 네번째 키워드인 "CI 리딩"...문화 지능을 읽자)
이렇듯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키워드로 풀어나간 듯하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다시 한번 훝어 본다.
읽는 내내 꼬여있던 내 속이 지금은 편하다.
내아이에게 어떤 방법으로 책읽기를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명확 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지금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졌다.
참고자료로 소개됐던 책들중에 기필코 읽어보리라 밑줄도 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