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생각하게 만든책..

잭과 못된 나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외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넌 왜 그렇게 키가 자리지 않니? 밥 먹은거 전부 어디로 보내니?' 그러면서 키 작은 것을 아빠 탓으로 돌린다. 키 작은 것이 유전이라면... 달나라 까지 가는 세상에, 복제 인간이 태어난다는 세상에, 키작은 것을 약으로 치유 할수도 있을것 같다. 잡지란 잡지를 뒤져 보고 어느 제약회사의 무슨 약이 효과 크다는 소문을 모아 며칠이면 이약을 사서 아이를 먹일 생각을 했었다. 헌데 그 꿈을 와르르 무너지게 하는 책이 나한테 들어왔다.

잭은 순수한 마음에(?) 약을 발명 해서 식물 한테 주었고. 그 식물은 눈치 없게 쑥쑥~ 너무도 커버려 오존층을 뚫어 우주까지 가버린 이야기이다. 키크게 하는 약이 나왔다고. 모든 메스컴이 떠들썩 할때는 언제고... 어른들은 말한다. 때 되면 알아서 기어다닐수 있고. 때 되면 걸어다니고,때 되면 학교 들어가서 사람 구실한다고. 머 그렇게 조급해서 애 잡을려고 하냐고.

그렇다 모든것이 긁어 부스럼이라고 그냥 놔두면 될일을 난 그렇지 못한것 같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잘난 것이 인간이라 하지만 그 인간이 해놓은것은 자연 파괴 와 싸움,경쟁심이다. 이책을 보면서 생각해 본다. 자연과 인간이 합의 하여 사는 날 을...

미로찾기 입니다.

길찾기 - 통찰력과 판단력을 높여주는
김영사 편집부 엮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로찾기 라고 생각 하면 되요. 그런데 서점에서 판매하는 조잡한 미로찾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무늬로 만들어진 미로찾기랍니다. 미로찾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전통무늬도 알게되는것 같아요. 6~7세 아이에게 좋을것 같고요. (그 이상의 나이도 괸찮을것 같아요.) 하지만 6~7세 미만의 아이들한테는 좀 어려울것 같네요.

나비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ㅣ 내가 처음 가본 그림 박물관 1
재미마주.목수현 기획, 조은수 글, 문승연 꾸밈 / 길벗어린이 / 1995년 5월

너무 숨차게 읽어 내려 갔지만 읽은 보람을 느끼네요. 길을 가다 보니 나비 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좋아라 소리치면서 '엄마 저건 무슨 나비다'를 연달아 말한다.(나비 박사가 됬나?ㅎㅎ) 요즘도 우리 아이들이 항상 끼고 사는책입니다. 특히 저의 딸은 꽃에 얽힌 꽃말들을 좋아 합니다. '엄마 이꽃이 이렇데~~' 하고 나한테 설명을 해주니깐요. 서양 화가의 그림을 쉽게 접할수는 있지만 이렇게 우리나라 화가의 그림을 눈에 쏙쏙 들어오게 만든책도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멘뒤에 그림설명도 잊지않고 꼭읽어 보세요. 저희는 뒷설명을 읽으면서 본문에 있는 그림들을 다시한번 찿아 보았답니다. 저는 시리즈 물로 다 샀어요. 돈이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편집도 좋고요. 화질도 좋고. 내용도 좋고... 정말 짱입니댜요.

이혼이라....음~~

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ㅣ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4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네레 마어 글, 이지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0월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서 낯설은가 보다. 책을 점점 읽다 보니 우리 아이들의 얼굴 빛이 달라지면서 아주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 그러면서
'엄마 나 이책 싫어'.......
'왜 따로 살아야되?'
'집이 두개니깐 좋긴하겠다.'

왜 어린아이들 읽는책에 이렇게 어두운 그림책이 생겨났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어 났지만. 요즘은 너무 흔한 일이라서...라고 애써 말을 이여 붙인다. 이혼에 대한 그림책을 공부하다 보니깐 우연히 이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쳐서 아이가 말하듯이 써 내려가는 책이다. 엄마 아빠가 싸우고 나서 하는 행동들이 우리들 가졍사에서 흔히 있는 모습으로 묘사 되고 있다. 한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다.

짱!!

곰 사냥을 떠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지금 말로 말하자면 '랩' 과 같고. 우리 학교 다닐적에 배운 말로 하면 '운율'이라고 표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리듬을 타고 읽어 내려 가면 언제 읽었나 싶게 뒷장을 넘기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엄마 아빠는 없고 아이들끼리 곰 잡으로 가는 것 같은데...여하튼 흑백 과 칼라 가 오고 가면서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도 너무 이쁩니다. 그중에서 뒷장에 곰이 쫒아오는 모습 은 술레가 아이들을 잡으로 뒷쫒아 오는 모습과 흡사 합니다 (하나의 게임이라고 할까요?) 저의 아이들이 끼고 사는 책이고요. 짱입니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