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 문학으로 읽는 신약성서 비아 교양
카일 키퍼 지음, 김학철.이승호 옮김 / 비아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옮긴이의 말> 중,

문학비평은 본문의 역사를 추적하는 전승의 역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본문을 최종적인 것으로 대하는데, 바로 이 전제가 기존의 역사비평의 한 부분으로만 있었던 성서에 관한 문학적 관심을 독립하게 하였다. 예를 들어, 본문 내부에 서로 모순된 것이 있다면 양식비평이나 편집비평, 전승사비평은 그 모순을 전승의 과정에서 오는 것으로 돌렸을 것이다. 그러면 모순의 문제는 ‘해소된다. 그러나 문학비평은 문학적 관점에서 그 모순을 ‘해결‘ 하려고 한다. 이전 비평들이 간략하게 넘어갔던 그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주어진 본문을 하나의 문학적 통일체로 대하는 문학비평은 본문의 섬세한 이해와 효과를 알려고 했다. 그러자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성서의 문학적 수준과 통일성이 빛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것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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