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두께만 보면 5~6학년은 되어야 읽겠다 싶은데 책을 좋아하는 10살 친구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만큼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다.고릴라가 여자였다니~~!!울 아들이 책을 보고 내뱉은 첫 마디였다. ㅋㅋㅋ쑥국화고아원에서 자란 욘나가 갑자기 고릴라에게 입양이 된다. 친구들은 고릴라에게 잡아먹힐거라 겁을 주고 실제로 욘나도 이대로 삶이 끝날 것만같다. 무서울 것만 같던 고릴라가 어느새 친구처럼 느껴지고 자신이 처음 그랬던 것처럼 싸늘한 주변의 시선이 이젠 화가 나기까지 한다. 그들은 이제 서로 말하지않아도 서로의 반창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