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 우리겨레 좋은문학 3
김동인 지음, 전성보 그림 / 꿈소담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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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의심은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그것이 사람을 못되게 만든다. 배따라기 속 '그'도 지나친 의심때문에 아내와 아우 모두를 잃었다. 원래 그와 그의 아우는 바닷가에서 제일가는 부자로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에겐 어여쁜 아내가 있었고 그의 아내는 밝고 쾌활했다. 아내는 성격때문인지 아우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였고 그는 아우를 질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아내에게 줄 거울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였다. 그가 집에 도착할때 쯤 집에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집에서 쥐가 나온것이다. 그의 아내와 아우는 쥐를 잡기위해 요리조리 뛰어다녔고 그 때 그가 집에 도착하였다. 그는 아내와 아우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오해하였고, 결국 둘을 집에서 쫓아내었다. 집에는 그 밖에 남지않았고 그는 주머니속에서 쪼르르 달려나오는 쥐한마리를 보았다.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된 그는 아내를 찾아다녔고 마침내 그의 눈앞에 보인 사람은 입에 거품을 물고 죽은 아내 뿐이였다.  

장례식 후 아우는 그의 곁을 떠났고, 그는 아우를 찾아다녔다. 십년 쯤 흐른 그 날도 그는 아우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그가 탄 배가 뒤집어졌고 결국 그는 정신을 잃었다. 그가 눈을 떴을땐 아우가 자신을 간호하고 있었고 아우는 운명이였다는 한마디를 남겨놓고 다시 떠났다. 그는 다시 아우를 찾으러 다녔지만 그를 찾을 수 없었다. 

항상 정확한 증거없이 남을 혼내거나 의심하는 그의 성격이 아내의 죽음과 아우의 도망침을 초래한 것이다. 만약 그가 아내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더라면 그는 아내와 함께 그 마을에서 일생을 보내고 아우와도 친한 사이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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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가서 잊지 않고 썼구나~
잘 썼어. ^^*
그런데 토요일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