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김혜정 지음 / 오리지널스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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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냥이가 서점에서 픽했던 <오백 년째 열다섯>의 작가
김혜정 님의 신간소설이에요.
20대를 독자로 생각하며 쓴 소설이라지만
효냥이는 3시간만에 독파해버립니다.
(서평단 당첨을 제일 기다렸던 녀석^^;;)

그러고는 "엄청 재미있다"라고 짧게 마무리하네요...(헐?)

과거에 잃어버렸던 물건을 찾으러 오라는 의문의 전화.
찾으러 갈 때 마다 그 당시의 나로 타임슬립 합니다.
(요즘 이런 소설이 정말 많네요^^)

초등학교 때 마이쥬 셔틀에서 벗어나고
중학교 때는 친척들 눈치 속에서 벗어나고
고등학교 때는 자책의 늪에 빠진 '나'를 도와주고
그리고 다가올 미래도 바꾸려고 노력해요.

시간여행을 다녀온 혜원이는
과거에 놓쳤던 용기의 말을 내뱉었지만
'미래가 크게 바뀌진 않았다'고 해요.

저도 비슷한 답을 했었어요.
번아웃 동안 책을 읽기 시작해서
6개월 만에 얼굴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스스로는 '바뀐 점을 모르겠어요'라고 답했거든요.

내면이 단단히 쌓이는 감각은
시간이 지나듯 소리없이 느낌없이
조금씩 '나'를 바꿔가요.

그렇게 혜원이는 처음과 달리 변했어요.
끌려다니는 삶에서 -> 끌어당기는 삶을 살게 되고
나를 사랑하게 되자 타인에게 사랑도 받게 되고,
사랑을 나눌 수도 있게 되어요.

1년 전과 비교하면 저도 변했어요.
매사를 비관하던 흑백 시야가
지금은 무지개빛 시야로 변했으니까요.

1년 전 잃어버렸던 봄을
올해는 찾았습니다.

잃어 버린 물건은 언제나 돌아옵니다.
인생은 해피엔딩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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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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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밀리의서재 @millie_bookclub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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