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분노로 오시라 b판시선 15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엮음 / 비(도서출판b)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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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자유와 평등과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해 간 열사들을 추모하는 시집이다. 자신을 태워 암울한 시대를 밝히고, 약한 불빛이지만 결코 꺼지지 않는 촛불과 같은 삶이었다. 치열하면서도 숭고한 희생의 정신이었다. 정의로운 사회와 민주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큰 빚을 졌다. 잊지 못할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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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명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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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세계의 고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각자의 상황과 현실에 따라 해답은 천차만별이다. 욕망을 최대한 내려놓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삶의 확장과 연대의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사상의 종착지는 실천이다'는 경구를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스님께 불자로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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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난화 - 蘭畵에 심어놓은 조선 정치가의 메시지
이성현 지음 / 들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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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코드'는 저자의 독창적인 분석을 통해 추사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서화와 당대 정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큰 반향을 울렸다. 이어지는 '추사난화'에서도 저자는 기존 미술사가들의 해설을 거부한다. 난화를 조선정치가의 메시지로 읽어내는 저자의 안목에 공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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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 - 성법 스님의 까칠한 불교 이야기
성법 지음 / 민족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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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말하면서 착시에 빠져있고, 염세주의보다 훨씬위험한 낙관주의에 물들어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질타하는 참수행자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다. 승가의 욕심과 무능력을 꾸짖고 한국불교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스님의 죽비와 같은 정신이 불자들의 가슴에 널리 스며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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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 신화학자 정재서 교수가 들려주는
정재서 지음 / 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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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인류문화의 원형을 담고있는 신화는 인문 상상력의 보물창고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편중에서 벗어나고, 오리엔탈리즘과 중화주의 편견에서 자유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중국 신화는 동양정신의 원형을 찾아가는 첫걸음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신화와 상호보완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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