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독특한 작화, 섬세한 감정선 일벨 진짜 좋아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찍어낸 양산형 벨툰이 아니고 되게 현실적이면서 아름다운 청춘 이야기에요 벨 보다보면 공은 많은 경우 무조건 수에게 반하고 집착하고 미치는 경우 많아서 그게 당연히 느껴지는데, 사실 일상에선 여기 공처럼 일견 냉정하고 무심한 듯 보이는 경우도 많겠죠! 무려 2년을 먼저 연락도 않고 무작정 기다리다니!! 진짜 짜증날 만도 한데 그놈의 속눈썹 때문에 그냥 다 용서합니다 ㅎㅎ 전 완전 좋았어요
별점이 한개부터 다섯개 스케일이라 아쉽네요 사 점 주기엔 글을 이끌어가는 힘이 좋으신 것 같고 오 점 주기엔 설정과다 같은 게 좀 걸려요. 지완이 캐릭터가 박복하고 꿋꿋하고 철벽 이런 것 까진 알겠는데 대사가 너무 싸가지가 없어요 초반에 공이 아예 첫눈에 반한 걸로 나오는 것도 아닌거 같은데 이정도의 싸가지면 관심이 있다가도 싸악 사라질 것 같은데요? 저처럼 현실을 많이 겪은 독자를 아우르기엔 공 수 애정전선의 빌드업이 좀 어리둥절 하달까요 납득이 안 가 튕겨져 나오는 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