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브로드 1
팻 콘로이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팻 콘로이의 작품이다.

미국의 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을 배경으로 레오폴드 블룸 킹이 인종과 계층을 넘어 사귀고 사랑한 친구들의 이야기다. 팻콘로이는 그들의 삶을 광대하고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 그물로 엮어, 사랑과 욕망, 계급적 편견, 인종차별, 종교의 진실 그리고 찰스턴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내는 삶의 형상과 의미를 절묘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찰스턴.....^^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과 구절들.... 일출이나 바다의 조수를 서정적이고도 정확하게 묘사......

시종일관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문체들은 팻콘로이의 천부적 재능이 아닌가 싶다.



검은 뿔테의 알이 두꺼운 안경을 낀 '두꺼비' 레오....

형의 자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을 받은 레오가 그 과정을 견디고 세상밖으로 나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되는 친구들과의 인종문제, 계층문제, 가족구성원들의 이야기들...

또래 친구가 한명도 없던 레오가 '스스로 쌓아올린 난공불락의 고독한 성'을 허물고 나와 찰스턴에서 가장 흥미로운 청년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여기서 레오의 18살과 20년이 지난 시점을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여기서 시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건 아마 팻 콘로이의 능력이 아닐까싶다.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나일즈와 스탈라의 이야기, 알콜중독자인 엄마와 함께 살며 친아버지에게 어렸을때 부터 강간당하며 자란 트레버와 시바. 베티와 아이크, 채드와 몰리, 프레이져, 레오와 그의 부모님, 맥스 주교 등 펼쳐놓은 인생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삶들은 레오를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그들의 인생에는 끔찍한 사건, 기쁨과 즐거움, 분노의 순간들도 있고 찰스턴에도 허리케인의 위협이 닥치기도 한다.



이책에선 성폭행, 강간, 에이즈, 살인..등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레오를 통해 느낄수 있었던건 ~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이었다.

그리고 그의 따뜻한 마음...

인간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