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톡 - 야무네 가족의 신나는 만화세상
양은순 지음 / 이파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글과 그림이 앙증맞고~ 재미나게 읽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좀더 다뤘다면...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책이다.

 

만화로 세상과 소통하는 상상여행이라고... 책 표지에 글이 적혀 있다.

역시 만화는 좀더 쉽고 재미나게 우리들의 삶에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다.

 

남편은 직장에서 인정받고~ 아이는 학교에 다닐때 느끼는 중년여성들의 외로움? 허전함? 공허함도 나타내고...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쓰다가 날밤을 새운 경험도 있으며

힘든 면접을 치르고 첫출근한다고 미장원에서 거금들인 이야기가 남의이야기 같지 않아서 더 가슴에 와 닿았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회사에서 월동준비(연봉 재협상을 위한 개인 실적 보고서와 인사고과 자료 준비)를

 한다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곤란을 겪었다는 이야기...

여성으로서 직장일과 아이 키우기, 가사 노동의 틈 바구니 속에서 눈앞의 삶도,

내일의 꿈도 중요하고, 자기 일을 찾는 것도 중요하며~ 지혜와 체력을 키우자는 이야기...

넘 공감이 간다.

 

직장일...

육아일...

가사일...

어느하나 쉬운게 없는것 같다.

그리고~ 조금 불평을 하자면...(ㅎㅎ 불평하면 안되는뎅...ㅠㅠ)

우리나라는 집안일을 당연히 여자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ㅠㅠ

그래서 직장맘들은 고생이 얼마나 많은지..

아마 책 몇권은 쓰고 남을 것이다.

 

나도 첫째를 키우며 ...고생을 많이 했다.

아들이 자주 아파서...

출근하면서 병원가고~ 퇴근하면서 병원가고...

집에오면 9시...

그때서야 집 청소하고, 저녁준비하고, 아이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할일이 넘 많아서 힘들었었다.

 

지금 다시 둘째가 조금 커서...

내년에 직장을 다시 나갈 생각인데...

걱정이다.

슈퍼우먼이 할수 있는 일을 내가 과연 해낼수 있을지? ㅋㅋ

 

두번째 이야기부터는

엄마 친구의 딸이야기, 건어물녀 이야기, 명절 이야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오드리 햅번과 루치아노 파바로치, 새플턴, 위구르의 여자대통령인 레비야 카디르, 코코샤넬과 퀴리 부부....)

 

기억에 남는 위인으로..

미국에서 한때 국민화가로 불렸던 안나 메어리 모지스의 이야기를 하면....

평범한 시골처녀였던 그녀는 농가로 시집을 가서 10명의 아이를 낳고, 세월에 무게이 눌려 지내다가

다섯명의 아이를 먼저 보낸 그녀는 자수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내다가 어느날 찾아온 관절염때문에

손가락이 아파 바늘을 들수 없게 되자 바늘 대신 붓을 잡았고, 그림이라는 새로운 세상과 만났다.

그녀의 나이 76세였다. 동네 약국에 걸린 그녀의 작품이 수집가 루이스 칼더의 눈에 우연히 띄였고,

이듬해 그녀는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고 일약 스타가 되었다.

늘그막에 자신의 세계를 펼친 모지스 할머니는 1,600여점의 작품울 통해 꿈을 가진 인간에게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삶은~

만드는 것이다.

언제나 ~

우리에겐 그런 것이다.

 

꿈을 가진 인간에게 한계란 없다!

오늘의 명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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