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내인생의책 그림책 6
낸시 틸먼 지음, 이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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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그날밤, 밤바람은 이렇게 속삭였지.

"이렇게 어여쁜 아기는 처음 봐!"

정말이지, 지금껏 이 세상 어디에도 너 같이 어여쁜 아이는 없었단다.

 

아이를 낳아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정말....내가 낳은 아이가 가장 예쁘다는 것을....ㅎㅎ

그건 아마도...

그만큼 힘든과정을 겪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울 신랑은 시각적으로 약하다.

그래서 예쁜 여자 지나가면 눈이 돌아가고...ㅎㅎ

아기들도 이쁘지 않게 보이면....못생겼다고 나한테 흉을 잘 본다.

 (헉! 이건 내가 신랑 흉보는것...ㅎㅎ) 암튼..

시각적으로 약한 신랑덕분에 ....그럴때마다 초긴장한다.

그런말 하지 말라고..

부모에겐 누구보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기들이라고...^^

 

이 세상에 누가 너처럼 어여쁠까? 누가 누가 누가!

넌~ 기적같은 선물이야!

북극곰들은 네 이름을 듣고 새벽이  올 때까지 춤을 추었어.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이 책은 특별한 우리들의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어진 책인것 같다.^^

 

지금껏 어떤 이야기나 노래에서도

너처럼 어여쁜 아이는 나온 적이 없었단다.

앞으로도 영원히,

너처럼 어여쁜 아이는 이 세상에 없을 거야...

 

7살난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더니...

반응이 시큰둥 한것이... 엄마의 감동이 별로 전해지지 않는듯...

오늘 밤에 다시 한번 읽어줘야 겠다.

감동할려나~ ㅋㅋ

 

아이를 처음 가져서 낳은 기억이 가물해지려고 한다.

7년되었지만..기억력이 나빠서리..

그때의 감동과 기쁨 , 환희를 다시 한번 느껴볼수 있는 책인것 같다.

 

아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조금씩 자라면서 잊어버리는 것 같다.

나도~ 아이도...

어렸을때 많이 아파 병원을 내집 드나들듯이 했을땐~

아프지만 않으면~ 건강하기만 해도..라는 생각을 했는데...

조금 자라 건강하니...왠걸....욕심이 더 많이 생긴다.^^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 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특별함,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았다.

특별한 아기들을 가진 특별한 부모들에게 모두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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