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살리는 51가지 생명푸드의 비밀
윤문원 지음 / 일송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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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윤문원 씨가 자신의 장모님이 췌장암에 걸려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 음식에 관한책을 뒤져 보았지만   그냥 좋다는 말만 나열되어 있을 뿐이고, 주로 건강 음식 요리법에 치우쳤다는 느낌을 아  본인이 직접 전문적인 문헌과 인터넷 등의 자료를 찾아 ‘음식의 효능이 어떤 성분에 의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하여 종합 정리되어 나온 책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지에 들어 있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바이러스와 세균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항암 작용이 탁월해서 암 환자에게 특히 좋다. 감의 떫은맛을 내게 하는 타닌은 해독을 돕고, 위 점막을 수축시켜 위를 보호하기 때문에 음주한 다음 날 숙취에서 벗어나려면 감식초를 먹길 권한다. 또한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야맹증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음식의 균형적인 섭취와 절제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를테면, 탁월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도리어 간에 부담을 주어 시력에 이상을 줄 수도 있고, 마늘의 매운 성분은 위가 약한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6~8g 정도가 섭취하기에 적당한 양이라고 알려준다. 올바른 섭취 방법도 중요하다고 한다.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ascorbinase)가 들어 있어서 다른 채소와 함께 먹을 때는 당근을 날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매실도 신맛이 강하여 자칫 위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날로 먹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래서 매실을 섭취할 때는 농축액을 활용하거나 혹은 매실주, 매실식초 등 가공된 형태로 이용하는 것이 먹기에 좋고 효과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단 사람들이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51가지 음식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음식 내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나 사포닌 등의 효소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어떤 상태에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인지를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생명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음식의 재료들...

주변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51가지  음식들을 가지고  성분과 효능 민간요법등을 간단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평상시에 별 생각없이 먹던 야채들이 이런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니....정말 우리 조상들은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몸에 좋은 음식인지 어케 알고 예로부터 즐겨 먹었는지...^^

 

'민간요법'에 나오는 음식 제조법은 책을 펼쳐놓고 바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가지, 감, 귤, 고구마, 고추, 김, 구기자, 다시마, 당근, 도라지, 들깨, 딸기, 마늘, 매실, 무, 미나리, 미역, 생강, 부추, 시금치, 쑥, 쑥갓, 양파, 오이, 토마토, 호박,현미, 청국장 등....51가지의 야채,과일들이 모두 음식이 아니라 우리몸에서 꼭 필요한 영양분들이자 명약이다.

 

야채를  잘 먹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는 아들에게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야채들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들이댈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인것 같다.*^^* 효과적이어야 할 텐데...^^

 

늘 먹는 음식들이 보약들이라고 하니~

올 가을은 보약 따로 지어먹지 않아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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