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날개 - 위기의 중년 가장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정우택 지음 / 휴먼드림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p 20

지금 사랑하지 않으면 정말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 것, 지금 즐기지 않으면 진정으로 즐길 시간이 없다는 것, 또 지금 쓰지 않으면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이 책은 위기의 중년 가장에게 보내는 응원 메세지이기도 하지만....

 

지난 삶을 후회하고, 현재의 삶을 힘들어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중년의 삶이 힘든것은 상대적으로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나은 사람만 쳐다보기 때문이라는데.... 다들 그렇지 않은지? 나만 그런가?^^

 

p 83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힘들거나 자신에게 이익이 없으면 슬그머니 물러선다. 이런 사랑은 연탄불 사랑이 아니라 단물만 빨아 먹는 '단물사랑'이다.

 

단물사랑이라니...흑

 

연탄이 자신을 뜨겁게 태워 주위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희생적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그래서인가? 난 희생적 사랑에 소질이 없는것 같다.

 

첫아이를 낳아 넘 자주 아프고 병치레를 심하게 해서리....1년에 한두번씩 입원-_-

 

둘째는 절대 가지지 않기로 맹세했었다..

 

이유인즉 담당의사 왈.... 유전적으로 타고 나기를 약하게 타고 났고...

 

둘째도 그럴수 있다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큰 아이가 4살이 지나자 조금씩 건강해졌고,

 

감사하게도 지금 18개월째 들어선 둘째딸은 얼마나 튼튼한지...

 

오빠가 감기하고 중이염하는 중에도...

 

둘째딸은 콧물만 조금 흘리고는 몇일 만에 낫는다^^

 

7살 아들은 요즘도 중이염을 달고 산다...-_-

 

이 책을 읽으며 울 신랑한테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위기의 중년 가장은 아니지만...

 

맞벌이를 하다가 둘째를 낳고 육아일만 하니 혼자 벌어 3식구 먹여 살릴려면 얼마나 힘들지...

 

남편이 작년 가을 직장을 이직하고 월급이 작아지고 이제나 저제나 월급이 올라갈까 묻는 내 질문에 요즘들어 부쩍 불편해 한다.

 

속상한 나는 사장욕을 무지!!한다.. 대놓고... 월급도 많이 줄것 아니면서 사람 빼내가고.

 

암튼 직장있는 것에 감사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남편과 아이들이 곁에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이 책을 통해 감사의 제목이 느는것 같다.

 

월급에 맞추어 살고, 욕심 부리지 않고, 노년을 준비하는 경제학...

 

자녀의 삶을 인정하고, 꿈을 존중하여 전문가로 키우는 것...

 

변화를 받아들이고, 색안경을 벗고, 배려하며,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자..

 

모두들 좋은 말들이다.^^

 

모든 책들이 그러하듯이

 

감오행.....느끼고 깨달은 대로 행함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탁상공론에다 입에 바른 말로 끝날것이다.

 

울 신랑은 내가 아침을 차려주면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열씨미 차려줄려고 노력한다.*^^*

 

허걱... 이러다 내일 아침 차려줄수 있을까나 모르겠다...

 

시간이 벌써... 2시를 넘어가고 있다.

 

신랑에게 좀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위기의 중년에게도 젊은 사람에게도, 나이든 사람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하다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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