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 - Health Literacy
김양중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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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강기사의 진실과 거짓말,  

건강염려증을 조장하는 언론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실제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건강통계의 허점과 자료수집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기자와 언론사들이 해당 내용을 자극적으로 보이고자  가능한한 자극적인 표현을 쓴다고 한다.

 

수술을 권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으며,

 병원에서의 사망률과 생존율, 병원의 상업화, 건강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커피와 술은 건강에 나쁜지? 조기 검진으로 암을 일찍 발견해서 불행한 사람도 있으며, 나이별 건강 관리법에서 

나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웃의 질환이 곧 나의 질환이라서 항생제 오남용을 막아야하며, 전염병을 100퍼센트 막을수 없는 예방접종의 한계와

건강을 위협하는 일터, 병을 권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건강불평등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어떤 자료들을 토대로 이루어진 내용들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지

다시한번 꼼꼼히 듣고 보아야 할것 같다.^^

 

실제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과 약사들은 자기 아들 딸들에게 거의 약을 안먹인다고 한다.

그만큼 항생제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장염에 걸려도 몇일 못먹고 구석에서 끙끙대면 몇일 후 낫는다며...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일하는 의사가 다른 아이에게는 약처방을 하며, 자신의 아이에게는 약을 안준다는....

 

감기는 약이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항생제를 많이 쓰는 나라도 없다고 한다.

예방접종도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보다 많이 맞는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한번은 우리나라에서 예방접종 맞히는 내역을 보더니 놀라는 것이다.

넘 많이 맞힌다고....ㅠㅠㅠ

그렇다고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병원에서 당연히 맞혀야 된다고 하는 것을 맞히지 않을 수도 없고...

 

아~ 병없이 병치레 없이 크는 아이들의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큰아이는 6개월때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하기 시작해서 1년에 한두번은 기관지염, 폐렴으로 입원하고,

입원하지 않고 있을때는 병원을 수시로 드나들며 약을 먹었다.

울 아들이 먹은 항생제는 아마 지금까지 내가 먹은 항생제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의사들이 이 책을 좀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약 처방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습관들을 개선하도록 도와주며, 내 아이, 옆집아이,

아니 우리 모두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건강해졌으면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큰 시사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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