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만드는 달팽이 - 초등과학 1학년 동화로 읽는 교과서
홍윤희 지음, 강을순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감수 / 대교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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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를 예비초등으로 두고 있는 엄마들의 마음은 아마도 다~똑같겠지?
주위에 초등학교를 간 아이들이 가까이에 없다보니
수빈이 보다 엄마가 더 마음이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뭘, 어떻게 준비해 줘야 할 지 막막한데
동화로 읽는 교과서를 알게 되었다.
12권 시리즈 중 초등 과학 1학년 편 [물감을 만드는 달팽이]를 만나보았다.


 
그림동화만 보던 수빈이는 책을 펼치더니 엄마가 보는 책인 줄 알고
"엄마꺼~네"한다.
저녁을 먹고 난 뒤 함께 앉아 책을 읽어 주었다.
늘 그림동화만 보던 수빈이는 다행이 잘 들어 주었다.
상황그림이 없어서 4살 예성이가 함께 보기는 무리인듯...
그림동화보다 글밥이 좀 있었지만 읽어주는 동안
유치원에 있는 달팽이 이야기를 하며 달팽이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었다.



달팽이 이야기가 끝나고 "원리 이해하기"에서는 봄의 꽃과 풀 관찰하기와 봄꽃이 피는 과정을
함께 알아볼 수 있게 사진과 이름이 있었다.
책 본김에 지금이 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봄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벚꽃도 아직 기억하고 있었고, 목련도, 버들강아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사리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수빈이를 위해
내년 봄에는 함께 산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꽃이 피는 과정을 꽃눈-꽃망울-꽃-이파리로 순서대로 사진과 함께
관찰 할 수 있었다.
내년 봄에는 직접 사진도 찍어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그 과정을
관찰일지로 써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름과 가을, 겨울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tip으로 관찰할 때 준비물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미리 초등교과서와 관련된 내용을 동화로 만나보고
여러 원리를 경험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참으로 유익한 것 같다.


 
"호기심 뛰어넘기"에서는 나무와 풀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한번도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수빈이와 이야기 나눈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막연히 나무는 나무, 풀은 풀이라고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을 뿐
그 차이점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가르쳐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수빈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좀 더 자세히 살 펴 볼
시간을 가져봐야겠다고 계획을 세워본다.
 
 
 ㅋㅋ 아파트 앞 화단에서 발견한 달팽이...
달팽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집으로 잠깐 데려왔다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달팽이를 살짝 건드려보기도 하고 신기해 했다.

나이테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는데
6월 말에 등산모임에 수빈이를 데리고 가서 밑둥만 남은 나무가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실력 다지기"에서는 앞에서 보았던 것에 대해 간단하게
문제형식으로 다뤄보는 코너였다.
엄마책이라고 생각하던 수빈이가 처음으로 같은 주제를 놓고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늘 하던 학습방법과 다른 시간을 가진 수빈이는
다음 목차에 나온 또다른 슬기로운 생활도 보자고 졸라댄다.
각 단원별로 다뤄주면서 교과서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와 똑같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 갔을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한
흥미저하~뭐~이런것 까지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학습적으로 짚어주고 확인하는 문제집과는 다르다고 보면 될 것 같다.
2011년 내내 12권의 시리즈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다른 내용들도...
[동화로 읽는 교과서] 시리즈(전 12권)
 
동화를 읽으면 과학원리와 수학공식이 쏙쏙

 

□ 기획 의도
마법이 아닌 과학의 원리!
“열려라, 참깨!” 주문으로 동굴 문이 열리는 건 목소리 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최첨단 과학 기술이고, 100명이 먹어도 남는 슈퍼 복숭아는 유전공학을 이용하면 100개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동화 속 상상의 세계는 과학의 원리만 활용하면 현실에서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동화로 읽는 교과서 시리즈의 초등과학 편은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캐릭터의 동화 스토리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익히게 해 과학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없애고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책 구성
하나의 과학 원리를 한 편의 동화와 5개의 단계별 학습으로 마스터
동화로 읽는 교과서 시리즈의 초등과학 편은 하나의 과학 원리를 한 편의 동화와 총 5개의 단계별 학습으로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동화 스토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원리를 익힌 후, 교과서와 연관된 과학의 원리와 개념, 심화된 내용을 파악합니다. 그 후 우리 생활 속 과학 이야기와 과학 상식을 배우고 문제풀이와 워크시트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게 됩니다.
 
 
초등과학 1학년 - 물감을 만드는 달팽이
“달팽이는 봄에 핀 무엇을 먹고 분홍색 똥을 쌌을까?”


제목 물감을 만드는 달팽이
저자 글∙홍윤희│그림∙강을순│ 감수∙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판형 190×240㎜, 168쪽
정가 9,500원
발행 2011년 4월 15일
ISBN 978-89-395-2774-4 73810
 
 

초등과학 2학년 – 소리 도깨비를 잡아라
“귀가 없는 모기와 돌고래는 어떻게 소리를 들을까?”


 
 
제목 소리 도깨비를 잡아라
저자 글∙최향숙│그림∙아리│감수∙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판형 190×240㎜, 168쪽
정가 9,500원
발행 2011년 4월 29일
ISBN 978-89-395-2845-1 73810
  
 
초등수학 1학년 – 도형 나라 동물 구출 작전
“도형 마왕에게 잡혀간 동물 친구들을 구하라!”

 
 
제목 도형 나라 동물 구출 작전
저자 글∙이희란, 노영란│그림∙명수정
판형 190*240, 108쪽
정가 9,500원
발행 2011년 4월 13일
ISBN 978-89-395-2848-2 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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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청개구리그림책 3
마틴 카라우 지음, 이옥용 옮김, 카탸 베너 그림 / 청개구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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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호랑이에 더 익숙한 우리 꼬맹이들은 표범이 등장하는 책에 호기심을 가졌다.
호랑이 보다 더 빠른 표범이라니...
고양이 같이 생겼다며 얘기하는 수빈^^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처음 온 표범을 당황스럽다.
파라다이스 동물원에는 울타리도, 동물 우리도 없었다.
동물들도, 날아다니는 동물들도 표범을 봐도 멀리 날아가 버리지 않았다.
할아버지 토끼 한 마리가 설명해 주었다.
 
             ---     "친구, 여기는 낙원이야. 다른 곳과는 모든 게 다르지.
                       우선 우리는 서로 잡아먹지 않아."
 
수빈이는 낙원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엄마, 낙원이 뭐야?
ㅋㅋ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어휘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인것 같다.^^
여기서는 동물들이 서로 잡아 먹지도 안고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마시고 빨간불이 켜지면 길도 안 건넌다고 한다.
정말 바른 생활을 하는 곳인 것 같다 ㅋㅋ
요즘 수빈이는 책을 읽어주는 내내 가만 있지를 않는다.
  " 나도 빨간불이 켜지면 길 안건너는데 그치? " 하고 끼어든다.
 
동물들의 식사는 "두부로 만든 영양"
육식동물 표범은 네 발 달린 영양을 생각한 모양이다.
사냥을 해야 하는 표범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차차 익숙해질 거라고 말하는 사자...





동물들을 표현한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
동물원 원장에게 불평하는 표범의 자세 좀 봐~
다리를 꼬고 탁자를 짚고 비스듬하게...
누가 봐도 불만인 표범의 자세~^^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하는
재미난 그림이 넘 볼만한 책인 것 같다.



사냥을 해야만 했던 표범.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 질때 마다 표범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엥? 표범의 귀가 길쭉 해졌다.
도대체 누굴 잡아 먹은걸까?




 
이번엔 누구?
파라다이스의 동물들이 하나씩 사라 질 때마다 변하는 표범의 모습이
우스꽝 스러우면서도 그 표현이 너무 멋지다.
동물들의 특징을 잘 떠올릴 수 있도록 표현 해 주고 있어서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을 만난 수빈이의 상상력이 더 풍부 해 지기를...
동물들을 그릴때도 표현력이 좀 더 다양해 지기를 엄마는 살짝 기대해본다.
 
  
 
엄마와 함께 읽은 수빈이가 재미있는지 스스로 읽어보겠다고 나섰다.
글밥이 제법 많은 것 같은데 띄엄 띄엄 문장들이 배열 되어 있어서
겁먹거나 힘들어 하지 않았다.
 
  

그림을 유심히 보다 글자를 따라 읽는 수빈이의 입이 예쁘기만 한 엄마다^^
표범은 표범답게 살아야 하는 것 처럼 우리 수빈이도 7살 어린이 답게 맘껏 뛰어 놀고 웃을 수 있게
우리 예성이도 4살 어린이 답게 맘껏 뛰어 놀고 웃을 수 있게
때론 둘이서 티격태격 싸워가며 스스로 경험하고 부딪힐 수 있게
엄마는 욕심을 조금 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이 스스로가  행복한 것이 진짜 아이를 위한 길임을 엄마는 다시 한번더 되세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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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2 붙였다 뗐다 매직 놀이책 냉장고나라 코코몽 (아이즐북스)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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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늘 수빈이를 위한 동화책만 사주던 엄마가 예성이를 위해 준비한 책
[붙였다 뗐다 매직 놀이책~코코몽]

책이 도착한 이후 예성이는 코코몽을 손에서 놓지를 않고 있다^^

좋아하는 캐릭터에~좋아하는 스티커 놀이까지~맘껏 할 수 있다는것이~

예성이는 물론 7살 수빈이까지 수학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였다.

 



 

발명왕 코코몽과 냉장고 나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두꺼운 스폰지형 강력 스티커^^

몇번을 붙였다 떼어내도 잘 붙는 초강력 스티커

예성이는 처음에 스티커 떼기를 힘들어 하더니

급했는지 스티커 위에 그림을 손톱으로 떼어내기도 했다.

보드북으로 된 두꺼운 책장이여서 스티커를 붙였다 떼어내어도 책에 흠집하나 남질 않는다

냉장고에 붙여 보기도 하고 다른 책에 붙여 보기도 하고

방바닥에 붙여 보기도 하는 예성군^^

절대 끈적임 없어서 좋은 초강력 스티커다~

소근육 발달은 확실하게 시켜줄듯 하다.

 



 

도형모양으로 멋진 블록성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탱그램 조각으로 동물들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숫자 스티커로 더하기 빼기 놀이도 해보고

다양한 영역으로 자극을 줄 수 있어서 엄마는 뿌듯하다

 

  

 

씻고 나오자 마자 방바닥에 책을 펼쳐 놓고 로보콩 스티커를 붙여보는 예성군

예성이가 좋아하는 코코몽을 찾아보기도 하는 예성군

몇번이고 엄마를 불러서 칭찬받으려는 예성군

 

 

  

책이 두꺼워서 스티커를 붙이고 놀기에는 너무 좋았다.

하지만 예성이가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큰듯...

조금만 작았어도 좋을 것 같다.

너무 좋아하는 탓에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데 떨어트리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스티커북이다보니 모서리처리가 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책 속에 작은 페이지는 모서리 처리가 되어 있는데 겉표지에는 모서리 처리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초강력 스티커라도 7살 수빈이가 떼어내기에는 적당한듯~

도형스티커를 떼어 내서 도형 자동차를 만들어 보는 수빈양

예성이가 스티커의 그림들을 다 떼어버려 흰색의 도형스티커가 되어 버렸다.ㅋㅋ

그래도 모양 보고 잘도 맞춰보는 수빈양~

싸인펜으로 색칠하기 놀이를 해보면 더 예쁜 스티커가 될 듯하다.

 

 

 

 

아이들 소근육 발달을 도와주고 탱그램으로 창의력과 구상력까지 도와주는 매직 놀이책이였다.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본 아이들을 코코몽을 더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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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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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 교과서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평범한 아이를 인재로 키울 수 있는 보통엄마의 놀라운 지혜가 담긴 책이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생각대로 주문하고 시킨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게 한
책이였다.
책표지처럼 아이는 혼자 생각하며 스스로 충분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엄마가 안아서 억지로 올려 주려고 한건 아닌지...


여러 성향을 가진 아이를 이해하고 있을때 엄마는 아이들 각각의 성향대로
이해하고 기다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좌뇌우세형 아이와 우뇌우세형 아이가 있다고 한다.
수빈이와 예성이는 아직 어려서 좌뇌우세형, 우뇌우세형이라고 구분짓기에는
애매한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엄마가 미리 이론을 알고 있다면 내 아이가 어느 성향에 더 가까운지
파악하고 그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책 본문 내용을 읽다보니 중요 핵심 문장에 초록색 진한막대로 색칠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저자가 생각하는 요점을 한번더 보며 전달 해 주는 것 같아서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았다.
 
눈에 보이는 것 만을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는 몇일이였다.
아마도 이책을 읽은 다음부터는 조금씩 생각이, 행동이 바뀌지 않을까...
부모 교육서를 읽을 때마다 조금씩 엄마는 반성한다.
몇일전 어린이 사생대회에 경험삼아 참가했었다.
평상시에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에 아무런 개입도 하지 않았고 아이의 그림을 보며 욕심내지 않았었는데...
엄마가 사생대회에 참가 신청할 때의 마음을 잊고서
욕심을 부렸나보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내내 못마땅했다.
좀더 성의있게 그리기를 강요했고
하늘에 구름을 그려보라는 둥, 꽃을 더 다양하게 그려보라는 둥...
그날의 엄마모습을 반성하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나의 모습이였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더 부끄럽고 후회가 된다.
경험삼아 참가 했었는데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었어야 했는데...
내 아이에게 "참가"에 부담을 주게 한 것 같다.
여러 상황들 속에서 엄마는 경험하면서 반성하고 또 고민하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내 아이의 눈높이를 조금만 이해해주고 맞춰준다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어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경험하고 생각한 선배맘의 노하우를 살짝 엿보았다.
실제 경험과 노하우까지 정리 해주어서 감사하네 ㅋㅋ
물론 전부~적용 되어 지지 않더라도 미리 알고 두드려가며 지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책을 읽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자 한다.
실천하는 엄마가 될께~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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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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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표로 아이들과 함께 하던 엄마가 이번에는 미술도 도전해본다^^
"엄마는 행복한 미술선생님"

수빈이가 그림을 잘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아직 미술교육을 시켜본적이 없었다.

혹시나 창의력이 다치지는 않을까~

상상력이 다치지는 않을까~염려가 되었던 엄마에게 가끔...

그냥 놔둔다고 그림을 잘그리게 되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었는데

엄마는 행복한 미술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엄마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다치지 않게 좀 더 자세히 보고 좀더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똑같은 사물을 보고도 다르게 생각하는 힘, 다르게 표현할 줄 아는 힘이

미술을 잘 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이 될 것 같다.

사물을 자유롭게 관찰하고 특징을 발견하는 시간이 아이에게 또 다른 행복과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표 미술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볼까~한다.

 

책 첫머리에 "엄마의 행복한 미술 지도법"에 대해서 나왔다.

1. 스케치북을 준비하세요.

2. 밑그림은 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하세요.

    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해야 수정하는 습관이 생기고, 그림에 발전이 있다고 한다.

3. 색연필로 색칠하세요.

   아동화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크레파스는 너무 굵고 수채화는 너무 어려워서

   색연필이 좋은 채색 재료가 될 것 같다고 한다.

4. 소재 연습 후 연관된 주제화를 그려 보세요.

    여러 가지 동물들을 소재로 그려보고 그 다음에는 동물원을 그려 보며 주제화를 그려보는것이

    좋은 학습 방법이 된다고 한다.

5.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상법'을 사용하세요.

    나무가 있으면 주변에 꽃이 피고, 꽃이 피면 향기를 맡고 벌과 나비가 날아들겠지?

    그럼 나는 꽃밭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와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면

    그림 그리기가 더 쉽고 재미있을 것 같다.

6. 하루에 1시간! 일주일에 2~3번!

7. 시원하게 칭찬하고 기뻐해 주세요.

   예쁜 그림이 꼭 좋은 그림이 아니다.

   아이만의 그림 세상으로 눈여겨보고 미소와 칭찬으로 북돋아줘야한다고 한다.

8. 잘하기를 바라기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소재별로 그리기와 주제 그리기로 나눠져 있었다.

나무만 그리던 우리 수빈이에게 엄마는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무 이야기를...

그리고 계절별 나무의 특징들을 같이 생각해보았다.

이젠 수빈이의 그림에 계절이 묻어 나는 나무를 볼 수 있게 되겠지~ㅎㅎ

 




꽃하나만 보아도 동그라미에 또 동그라미를 옆에 붙여서 그리던 늘~똑같던

꽃에서 튤립, 해바라기, 코스모스, 장미, 나팔꽃, 방울꽃...점점 다양하게

그려 나갈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의 작품을 보며 가끔 모방하다가

수빈이만의 꽃을 그리게 되겠지~

꽃하나로, 소재 하나로 다르게 표현하는 법을 한번도 설명해주거나

이야기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친구들의 그림을 보며 같이 이야기 해보고 관찰하다보면

진짜 꽃을 보고 그릴때 수빈이의 생각과 관찰범위가 더 다양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실력을 쑥쑥 키울 수 있도록

색상환표, 친한색, 삼원색, 명도 차트, 평면 구성까지 실려 있어서

함께 색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보고 직접 경험 해 볼 수 있는

색의 세계를 안내해주고 있어서 엄마는 더 반가웠다.




 

종이 접기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가 나와 있었다.

종이 접기와 그림 그리기를 같이 표현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 할 것 같다.

간단한 종이접기와 나머지 그림 표현하기를 같이 한다면

그림의 주제나 특징이 더 잘 나타나는 그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양한 미술놀이 방법에 엄마는 추가해본다.




원근 연습방법이 1,2,3단계에 나누어져 소개되어 있었다.

7살이 되도록 원근 표현에 대해서 한번도 알려 준 적이 없었던 엄마는

마음이 아프다.

창의력 다치지 않게...라고 하는 핑계로

제대로 표현하는 것도 가르쳐주지 않고 방치한 건 아니였던가~하는

생각에 잠깐 반성해본다.





엄마가 보던 책을 옆에서 기웃기웃 하던 수빈이가

저도 코스모스를 그려 보겠다고 했다.

코스모스 그림을 한번도 그려주지 않던 우리딸이

살짝 컨닝하더니 정말~곧잘 그려준다~





수빈이가 좋아하는 계절이 언제냐고 물었더니...

겨울이라고 대답해서 겨울을 그려보기로 했다.

겨울 나무는 어떠냐고 했더니...

초록 잎이 없다면서 가지만 그려준다.

엥~가지가 좀 굵은디~





예쁘게 색칠해보는 수빈이~

현영이모에게서 선물받은 색연필로 색칠한뒤~

붓으로 물을 묻히면 물감으로 변해버리는 색연필~





겨울이라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철나무라서 초록이라고

이야기하며 초록색으로 마무리를 해주었다.

눈사람은 하늘색으로 칠하는 수빈이

수빈이가 봤던 눈은 하늘빛이였나보다~

수빈이 그림에 지적하지 않는게 엄마의 교육관이라서

색깔 선정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번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자세히 보며 그려봐야겠다.

코스모스 잎이 어째...엄마의 지나친 욕심은 아니겠지 ㅋㅋ


 



 

하늘빛 눈이 내리는 겨울 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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