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청개구리그림책 3
마틴 카라우 지음, 이옥용 옮김, 카탸 베너 그림 / 청개구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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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호랑이에 더 익숙한 우리 꼬맹이들은 표범이 등장하는 책에 호기심을 가졌다.
호랑이 보다 더 빠른 표범이라니...
고양이 같이 생겼다며 얘기하는 수빈^^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처음 온 표범을 당황스럽다.
파라다이스 동물원에는 울타리도, 동물 우리도 없었다.
동물들도, 날아다니는 동물들도 표범을 봐도 멀리 날아가 버리지 않았다.
할아버지 토끼 한 마리가 설명해 주었다.
 
             ---     "친구, 여기는 낙원이야. 다른 곳과는 모든 게 다르지.
                       우선 우리는 서로 잡아먹지 않아."
 
수빈이는 낙원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엄마, 낙원이 뭐야?
ㅋㅋ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어휘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인것 같다.^^
여기서는 동물들이 서로 잡아 먹지도 안고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마시고 빨간불이 켜지면 길도 안 건넌다고 한다.
정말 바른 생활을 하는 곳인 것 같다 ㅋㅋ
요즘 수빈이는 책을 읽어주는 내내 가만 있지를 않는다.
  " 나도 빨간불이 켜지면 길 안건너는데 그치? " 하고 끼어든다.
 
동물들의 식사는 "두부로 만든 영양"
육식동물 표범은 네 발 달린 영양을 생각한 모양이다.
사냥을 해야 하는 표범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차차 익숙해질 거라고 말하는 사자...





동물들을 표현한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
동물원 원장에게 불평하는 표범의 자세 좀 봐~
다리를 꼬고 탁자를 짚고 비스듬하게...
누가 봐도 불만인 표범의 자세~^^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하는
재미난 그림이 넘 볼만한 책인 것 같다.



사냥을 해야만 했던 표범.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 질때 마다 표범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엥? 표범의 귀가 길쭉 해졌다.
도대체 누굴 잡아 먹은걸까?




 
이번엔 누구?
파라다이스의 동물들이 하나씩 사라 질 때마다 변하는 표범의 모습이
우스꽝 스러우면서도 그 표현이 너무 멋지다.
동물들의 특징을 잘 떠올릴 수 있도록 표현 해 주고 있어서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을 만난 수빈이의 상상력이 더 풍부 해 지기를...
동물들을 그릴때도 표현력이 좀 더 다양해 지기를 엄마는 살짝 기대해본다.
 
  
 
엄마와 함께 읽은 수빈이가 재미있는지 스스로 읽어보겠다고 나섰다.
글밥이 제법 많은 것 같은데 띄엄 띄엄 문장들이 배열 되어 있어서
겁먹거나 힘들어 하지 않았다.
 
  

그림을 유심히 보다 글자를 따라 읽는 수빈이의 입이 예쁘기만 한 엄마다^^
표범은 표범답게 살아야 하는 것 처럼 우리 수빈이도 7살 어린이 답게 맘껏 뛰어 놀고 웃을 수 있게
우리 예성이도 4살 어린이 답게 맘껏 뛰어 놀고 웃을 수 있게
때론 둘이서 티격태격 싸워가며 스스로 경험하고 부딪힐 수 있게
엄마는 욕심을 조금 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이 스스로가  행복한 것이 진짜 아이를 위한 길임을 엄마는 다시 한번더 되세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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