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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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쓴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는데,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담은 동양의 탈무드라고 불리우며,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책 제목의 ‘채근’은 송나라의 학자 왕신민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도 소박하고 단순하다

이 책의 부제 '무너지지 않는 마음공부'라는 것처럼 이 책은 현대인 마음을 잔잔힌 물결처럼 평정심을 갖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채근담을 처음 접한 것은 20대 초반이였던 것로 기억이 되며 그때 큰 감동의 글귀가 콕콕 박히였던 기억이 또렷하다.
30년이 지난 즈금 다시 읽어보니 역시!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때와 다ㅏ른 감정으로 다가오는 건 그만큼의 세월 탓이 아닌가싶다.
편하게 한 귀절씩 읽다보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가져본다. 현대인의. 삶이라 불완전하며 다이나믹한 연속 속에 있으니 이 책은 더 귀하게 다가온다. 잘 정리된 이 책은 현대인에게 필독서임을 강하게 어필해 본다.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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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예수의 13번째 제자 - 니체가 가장 만족한 저서 『안티크리스트』 거꾸로 읽기
김진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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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 13번째 제자라는 표현의 의미는 보통 예수님을 배신하여 죽음으로 이끈 유다 이스카리옷을 지칭하며, 그의 배신을 통해 12명의 제자에서 13번째 인물로 인식합니다.
또한, 비유적 표현으로 독일의 철학자 니체와 같이, 기독교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도 그 본질을 꿰뚫어 보았던 인물을 '예수의 13번째 제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그의 비판이 진정한 신앙의 순수성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니체가 주장한 주요 철학적 사상으로 생철학,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철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철학의 근간을 마련했다.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더불어 현대 인문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이기도 하다⁠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강한 신앙을 동경하는 것은 강한 신앙의 증거가 아니라 그 반대이다. 사람이 강한 신앙을 지닌다면 그 사람은 회의론의 사치에 빠질 수 있다.
Respecting a strong faith is not proof of a strong faith, but vice versa. If a person has a strong faith, he or she can fall into the luxury of skepticism.

철학은 대중들에게 종교를 대신하도록 함으로써 높게 평가된다.
Philosophy is highly valued by having the public replace religion.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超人이 살게 되길 바란다.
All the gods are dead. Now we hope that the superhuman will live.

신은 죽었다. 그리스도교의 신에 대한 믿음이 믿음직스럽지 못하게 되었다는 최근의 사건이 이미 그 최초의 그림자를 유럽 위에 던지기 시작했다.
God is dead. The recent event that Christianity's faith in God has become unreliable has already begun to cast its first shadow over Europe.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불가해不可解하다. 그리고 또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불가해하다.
It is impossible for God to exist. And it is also impossible that God does not exist.

인간이 신의 실패작에 불과하냐, 아니면 신이 인간의 실패작에 불과하냐.
Is man nothing but a failure of God or a failure of God?

신에 대한 그의 생각이 함축되어있는 회자되고 있는 명언들은 종교가 가지는 불합리한, 부도덕한 부분을 비판한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모태 신앙인이였던 그의 종교적 고민이 그대로 투영되는 부분이 아닐까싶다.

니체는 ‘역사적 예수’를 사랑했고, 그 예수 복음이 지닌 진정한 가치와 능력을 깨달았다. 니체는 믿음, 그 자체보다도, 복음이 실천될 때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한다는 위대한 진리를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 신학과 사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니체가 전하려 했던 예수는, 기독교에 의해 가려지고 왜곡된 예수 복음의 본래 뜻이다. 니체는 말한다:
‘복음(frohe Botschaft)’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진정한 삶, 영원한 삶이 이미 그대들 안에 있다는 것이다. 사랑의 삶, 예외나 거절, 거리감이 없는 사랑으로서,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임을.
“복음”에 대한 니체의 묘사를 읽고 있노라면, 예수 복음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 ‘니체가 사랑한 예수 그리스도’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구절로 니체의 졸교관과 저자의 종교관이 일치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기독교인 나에게 큰 울림이 되는 글귀였으며 믿음을 갖고 있는 종교인으로서의 성찰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믿음을 가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이 후기는 체크카페의 서평단으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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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수업
정다원 지음 / 모티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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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부부관계 전문가 정다원 원장의 신간 ‘부부관계 수업’은 단순한 관계 지침서가 아니다. ‘다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W.N.P.M에 따른 좀 더 체계족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부부관계를 풀어내고 있다.
W.N.P.M은 정다원 원장이 개발한 성향 심리 체계로, 인간의 성향을 여덟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체계는 소금산, 활화산, 호수, 사막, 지중해, 에베레스트, 미로, 와이키키 등의 자연물 이름을 사용하여 각 유형의 특성과 행동 양식을 설명하며, 주로 부부 관계의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W.N.P.M의 주요 특징은 여덟 가지 성향 유형:인간의 성향을 여덟 가지로 나누어 각 유형의 특징과 행동 양식을 설명하고 있다.
자연물 이름 사용:소금산, 활화산, 호수, 사막 등 자연물에 빗대어 각 성향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자기 이해 및 관계 증진: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부부 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갈등을 줄이고 소통을 증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부부관계에 특화된 체계:부부 관계 전문가인 정다원 원장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부부 갈등의 근본적인 문제인 '다름'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책에사 알기 쉽게 기술되었다.
part 1. 성향으로 나를 이해하다
: W.N.P.M 8가지 심리 풍경
Part 2. 부부 갈등의
뿌리를 찾아서
Part 3. 시월드·처월드 전쟁,
감정 아닌 성향으로 풀다
Part 4. 자녀 양육,
‘성향’이라는 지도를 펼치다
4개의 파트로 부부, 처가와 시가, 자식과의 관께를 두루두루 파악하면서 행복한 부부생활로 인도하는 도서이다. 각기 다른 성향과 다르게 자랐으므로 다를 수 밖에 없는 부부이기게 이 책을 접하면 좀 더 현명하고 원활한 부부생활을 하리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물론 사랑이라는 울타리에서 만난 부부이지만 둘만, 아니면 주변인의 영향속에서 있다보니 현명한 관계 형성에 있어서 서포터즈가 이 책으로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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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천만 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85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92년생입니다
깡대표(강규원) 지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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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10년을 회고하며 나름 성공대열에 오른 30대의 절절한 인생 스토리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이 ㄱ.ㄹ귀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책을 읽어나가면서 자수성가는 예전 세대에 가능했다라고 하는 이들에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며 20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지금의 이삼십대는 우리 세대와 달리 풍족하고 받는 것에 익숙한 세대다. 물론 지은이의 그런 결핍이 성공을 이루었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케이스라 그의 인생은 더 빛나고 앞으로의 삶 또한 청신호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창업했을 때ㅣ의 보증금 문제, 세무 관련등을 꼭 짚어줄 때는 예비 창업자에겐 큰 도움이 될듯 싶고 막상 창업을 하고 헤메는 이들에겐 나침반같은 지침서가될 듯하다.
'저는 2천만 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85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92년생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이렇게 설명하곤 있지만 그의 대단함은 책을 읽으면서 존경하게 된다.
예비 창업자, 창업한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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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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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을 처음 접했던 건 나름 책을 읽었던 자칭 문학 소녀인 중고등학교때인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의 베스트셀러인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은 나의 지적 호기심과 지적 사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참 어려운 책이라는 강한 인상과 함께 읽어나갔던 것 같다. 만약에 지금 읽었더라면 더 공감과 이해도는 더 컸을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에리히 프롬은 ⁠ 1900년 프랑크푸르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해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에는 베를린 정신분석연구소 등을 거치며 정신분석학을 공부했다. 1930년대에는 호르크하이머가 소장으로 있는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일하며 본격적으로 사회심리학을 연구했다. 나치가 집권하자 1934년 미국으로 망명해 컬럼비아대학교에 재직하다가 1946년부터 윌리엄 앨런슨 화이트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자로 일했다. 이후 멕시코국립대학교, 미시간주립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에서 정신분석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4년에 스위스로 이주해 살다가 198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to Be?》 《자유로부터의 도피Escape from Freedom》 외에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는 에리히 프롬의 저서의 요약본 느낌의 책이며 좀 더 난해한 부분은 독자가 이해가 쉽게 저술한 책이라쉽게 읽혀졌다.
이리히 프롬응 현대인이 겪는 소외와 자유의 불안을 분석하며, 인간다운 삶의 방향을 모색했는데, 그는 진정한 사랑을 ‘기술이자 의지’로, 삶의 중심을 ‘소유’가 아닌 ‘존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롬의 사상은 인간 존엄과 연대를 회복하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에서 지금 생을 살고 있는 독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삶에 있어서 여러 종류의 사랑은 있으며 그 형체도 없는 사랑의 큰 존재감은 각각의 개인의 삶 속에서 고독한 영혼에 한줄기 빛같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누구나 인간이라면 고립되어 살 수 없고 사랑안에서 운기를 얻어갈 것이다.
희노애락을 겪으며 살거 있는 인간 군상들에게 사랑이라는 숭고한 메세지를 전해주며 사랑을 주고 받는 현명함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도서이기에 이 책을 추천드린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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