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페이지 이후의 주제별 고찰이 훨씬 매력적이다. 200페이지까지는 어디서 많이 본 그렇고 그런 얘기로 읽힌다. 타 철학자나 타 도서를 인용해서 구성한 짧은 챕터들은 나에겐 수박겉핥기처럼 느껴졌다. 이동진 추천도서에 실망(?)한게 벌써 3번째,,, ㅋㅋ 그와 나는 독서취향이 다른 것으로~
이번 계엄사태와 2025년 대선, 트럼프의 파시스트적 행보가 극에 달하는 요즘, 가장 시의적절한 책이 아닐까싶다. 읽으며 몇번이나 밑줄을 긋게 되었는지!극우의 음모론, 피해자행세, 비과학적 생떼쓰기가 왜 그토록 많은 사람에게 통하는지.. 초반 작가의 개인경험에 대해 이야기할때가 좀 고비인데 초반만 넘어가면 담론과 구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빨려들어갔다!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