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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서양미술사 - 다빈치부터 피카소까지, 시대별 대표 명화로 한눈에 보는 미술의 역사
김찬용 지음 / 땡스B / 2025년 8월
평점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에드바르 뭉크> 전 도슨트 김찬용의 두 번째 도서로, 인생에 한 번쯤은 꼭 배우고 싶었던 서양미술사를 알려주는 책이다. 교양있는 어른으로서 기본적인 미술 지식 정도는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대별로 대표 미술사조와 작가들, 익숙한 작품들을 토대로 연표가 정리되어 순서나 작가가 헷갈릴 때 참고하기 좋다.
미술지식을 많이 얻고 싶다면 평소 관심을 갖고 시간을 내어 전시를 보면서 그 시절 그 화가들의 화풍과 역사적 배경을 체득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전 명화들이 한국 미술관에 그렇게 자주 들어오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닿지 않았을 때는 책을 통해 정보를 얻게 된다. 모든 미술 교양서를 다 구입할 수는 없으니, 책 한 권을 골라야 한다면 줄기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 담긴 책을 고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평소 세계사 관련 다큐나 예능, 책들을 좋아해 많이 봐왔던 만큼 개인적으로는 당대의 역사적 사건, 귀족들의 패션 유행, 인기있는 화가들, 교회의 벽과 천장을 가득 채운 종교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인물화에 관한 설명이 이해가 쉽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렵게 접근하기보다 대표 그림 하나를 놓고 그것을 토대로 관련된 배경지식으로 뻗어나가는 방식이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