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산업혁명이후 우리 인간과 기계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성장했고 그러운 놀라운 신기록들은 줄곧 계속되어저 왔다. 그 시대의 인간은 성실하고 숙련된 스킬이 한 개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었으며 기계나 또한 다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고도의 산업화가 지속됨에 따라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 졌으며 그에 따라 우리 인간은 단순한 강도나 내구성이 아니라 작은 제품 하나에서도 뭔가 그 이상의 것들을 찾고자 했다. 그 당시의 디자인은 주위배경과의 적절한 조화와 시각적인 만족에 그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디자인 자체가 그 제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작업된듯한 평가를 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은 곧 기업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Unitas BRAND VOL. 10'을 읽다보니 한 권의 잡지같기도 하고 한 권의 에세 이 같기도 하며 어떤 면에서는 농축된 의미가 있는 기술 서적 같기도 하다. 21세기의 디자인이라는 것이 그래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소비자에게 시각적인 만족만을 주는 디자인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소비자는 사소한 제품하나에서도 어떤 의미를 찾으려고 하고 이야기를 발견하고자 한다. 곧 생명체가 동반되지 않은 단순한 소재로 만들어진 기계일지언정 그 제품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며 결국 소통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감성디자인! 한 개인이 제품을 고를때 그 제품은 더이상 기계덩어리나 플라스틱 합성제품이 아닌 나와 같이 생활하는 공간에 놓여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 한 제품에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성이 있지 않으면 우리는 거부감을 느끼게 되고 그 제품은 더이상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의 구성원이 될 수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개념을 이해하고서야 디자인 경영이라는 체계를 도입할 수 있다.다소 생소한 문구다. '디자인 경영'은 이 신조어가 생겨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도 이제는 디자인이 제품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서체를 개발한 현대카드의 예를 통해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물론 광고나 기타 경영철학등이 현대카드를 있게 한 점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카드 업계의 후발주자인 현대카드가 국내에서 이런 놀라운 성과를 거둔것은 마케팅과 현대카드만의 철학 그리고 디자인에 있지 않나싶다. 뭔가 남들과 다른것을 찾는 것은 디자인의 기본이다. 코코사넬이 '스타일이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천박한 스타일이 낫다'라고 햇다. 그 말은 현대카드도 기존에 존재하는 서체를 사용할 수 잇었겠지만 그것은 어쩌면 코코사넬의 말처럼 '스타일이 없는것'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려한 노력 과 철학에 기반을 둔 디자인이 오늘날의 현대카드의 빠른 성장을 가져왔으리 라고 생각한다. 감성디자인 그 이후의 디자인의 세계는 어떤 것일지는 모르나 결국 인간과 소통할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위로해 줄 수 없는 디자인은 그 기능과 성능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결코 친해질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만이 아닌 국가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개개인의 디자인은 곧 국가부랜드가 될 것이고 이는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쉬운 설명과 기술 서적과 에세이 서적 혹은 여행책자를 읽는 듯 쉽게 하지만 우리가 고개를 끄 덕일 수 있는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죽도록 책만읽는'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선 그 제목 자체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을 터이고, 왜 저자는 이토록 지독하게 책을 읽어야만 했는가?라는 의구심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그렇다. 중요한것은 죽도록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내가 저자가 읽어서 평을 해놓은 이 책속의 책중 몇권을 읽었는지는 사실 그다지 중요 한것은 아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궁금한 점은 과연 저자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책을 읽었을까? 에 있다. 삶의 이면에 있는 그 무엇을 위해 저자는 책을 선택했던 것일까? 과연 무엇 때문에 책 속에서 그답을 찾기 위해 그토록 애를 썼던 것 일까? 저자는 머리말 에서 '목소리 높여 스스로 칭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조롱하고 더 깊이 성찰하자는 뜻에서 '라고 책을 읽는 이유를 밝혔다. 지극히 자신만을 위한 책인것 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 그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슬프고도 기이한 사랑 이야기'에서 "사랑이란, 두 사람의 공동 경험이다. 그러나 여기서 공동경험이라 함은, 두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두사람은 완전히 별개의 세계에 속한다."라는 문장을 보면서 지극히 그의 이야기 처럼 들리지만 아마 전 세계의 모든 인간의 보이지 않는 끈같은 유대감을 베이스에 깔고서 우리가 이렇게 한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도 미흡하구나 하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네그리의 이르는 징검다리'에서 "정열은 극도로 강렬한 차가운 지속성"이라고 했는데 이 또한 우리 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것 같다. 우린 쉽게 흥분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 속의 책을 보면서 참으로 통찰력잇는 평들을 올려놓은 점들에 감탄을 하고 또한 끝없는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얼굴이 뇌르를 스치는 듯하여 너무나 흥미롭게 이책을 읽은 것도 사실이지만 보이지 않는 그의 외침이 들리 는 듯 하여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젊은 날의 우울한 초상'이 맨 먼저 나를 반겨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이권우 작가가 단순히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책을 집필했을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 를 맨 처음 독자와 만나게 함은 우리가 이책을 어떤 마음 가짐으로 읽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언질을 준 것은 아닐까? "씹탱아! 그게 아니잖아 ! 저 새낀 항상 저래." 아 얼마나 가슴을 울리는 말인가. 모르겠다. 어쩜 작가는 그저 단순히 자신의 삶의 이면에 있는 그 무엇을 찾기위해 글을 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저자가 따로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나 한다. 물론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 너무나 직접적이고 나서는 것은 그 가치가 소멸되고 퇴보되어가기 라도 하듯 -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알레고리가 아닐까 한다. 상실 ! 삶의 상실,사회의 상실 그리고 개인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그를 이토록 모질게 책을 읽게끔 하는 것은 아닐까?
한권의 책을 읽고 정말 알차게 읽었다고 생각하고 결코 책값 만이천원이 아깝지 않다라고 느낀게 얼마만 인지 모르겠다. 이선배 작가의 '싱글도 습관이다'라는 읽고 느낀것은 정말 이작가가 직접체험에서 나온 이야기 구나 하는 동질감이였다.그녀역시 삼십대 초반까지 싱글라이프를 누렸 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싱글도 습관이다'는 스텝1의 서른, 당신이 여전히 혼자인 이유를 비롯해 스텝2의 서른의 연애는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 그리고 스텝3의 오래가는 연애의 비밀까지 정말 우리가 그동안 뭔가 답답해 했지만 그 뭔가가 도대 체 어디에서 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하나 하나 놓칠 수 없는 시간이였다. 그동안 내가 싱글인 이유가 운이없어서, 혹은 아직 인연을 못만나서 라고만 너무 막연하게만 생각 해왔었던게 사실이고 당연히 내가 큰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안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내가 혼자인 이유를 작가는 너무나 생생하게 혹시 그가 나였던 것처럼 알고 있다는데 대해서 놀랐다. 내가 그동안 너무나 막연히 말이 잘 통하는 남자를 기다리고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남자를 기다렸다는 사실이 오히려 나의 족쇠가 되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리고 스텝2의 서른의 연애는 시작부터 달아야 한다에서는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없으며 인연이란 결코 자신이 만들고 노력 하지 않으면 이루어 지지 않음을 깨닫게 된것이다. 그러한 노력들 속에는 내가 바라는 것과 버릴 것을 정해야 하며 완벽한 인간은 나에게 오지 않는 다는 저자의 뼈아픈 설명을 듣고서는 반성까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텝 3에서의 오래가는 연애의 비밀에서는 연애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들을 너무나 실감나게 서술되어 있다. 남자가 흥미를 잃으면 게임은 끝난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그동안 연애를 해도 내가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고 노력을 게을리 했음을 다시한번 자각하게 해주었다. 이선배 작가의 싱글도 습관이다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단순히 교과서를 보는듯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실제 격고 잇는 사실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공감하고 있으며 그 방법을 깨우치게 해준다는 점에서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티비나 잡지에서는 멋진 스타일의 의상이나 엑세사리를 홍보하는 게 전부인 반면 각 장마다 자세하게 어떤 스타일의 여성은 어떤 의상과 그 의상을 어떻게 매치 시킬 것인가를 너무나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동안 일련동안 봐왔던 잡지들은 하는 일이 뭔가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싱글도 습관 이다를 통해서 지금껏 인지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으며 잘못된 습관과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정말 아직도 결혼을 하지 못한 싱글여성이라면 지금부터 모든것을 중단 하고 이책을 먼저 읽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메이크업부터 스타일 그리고 연애에 대한 방향을 잡기를 바란다. 나 역시도 결혼에 골인하기 전까지 필독서가 되어줄 싱글도 습관이다를 꾸준히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