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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콜링 - 제3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민음의 시 253
이소호 지음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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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의도가 뚜렷하고, 나로 하여금 그 의도를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는 것 같아 아름답지 않았다. 작품 해설에서는 수상작으로서 이 시집의 단점들을 초장부터 밝히고 있는데, 밑밥을 깔아두는 것 같아 그 확신에 의심이 들었고, 남성들을 배척하고서 완전한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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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다이어리
케빈 브룩스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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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소년의 일기장. 세월호가 떠올랐고, 단원고 아이들이 생각났다. 무참히 살해된 8살 아이도.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막막함에 마지막 허연 페이지를 넘기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너를 생각한다. 너와 당신. 존재하면서, 이걸 읽으면서 나를 죽이고 있는 당신.' 나와 너, 우리. 모두 공범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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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문학동네 시인선 38
오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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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수록 빨리 덮고 싶은 시집. 가벼워 재치는 있지만, 시인이 추구한다는 무거움을 느끼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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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짓말쟁이
E. 록하트 지음, 하윤숙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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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모른다. 자신들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지.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말하셨다. 사랑보다 돈이 중요하다고, 돈 없으면 사랑도 없다고. 아니다, 사랑을 위해 나는 돈을 번다. 인간으로서 잘 살아가기 위해 돈이 필요할 뿐이다. 홀로 걸어가야할 케디의 쓸쓸한 앞날에 꽃 한송이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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