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다이어리
케빈 브룩스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열여섯 소년의 일기장. 세월호가 떠올랐고, 단원고 아이들이 생각났다. 무참히 살해된 8살 아이도.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막막함에 마지막 허연 페이지를 넘기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너를 생각한다. 너와 당신. 존재하면서, 이걸 읽으면서 나를 죽이고 있는 당신.' 나와 너, 우리. 모두 공범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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