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문장 시리즈
은유 지음 / 유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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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시작이 너무 어려웠다. 가식을 떨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두려웠다. 그래서 한 줄도 쓰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이대로 "무"로 남고 싶지 않았다. 나를 단려시키고 싶었다. 또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가벼워지기로 했다. 그저 무엇이라도 쓰자고 했다. 세상에 넘쳐나는 의미없는 글더미에 내 형편없는 글을 좀 더한다고 무슨 큰일이 나겠나 싶었다.

그런데 단단한 글을 만났다. 다듬고 또 다듬어서 꾹꾹 눌러 담은 글. 냉수를 한 바가지 뒤집어 쓴 기분이다.



https://blog.naver.com/islandtea/222007093046


#쓰기의말들 #글쓰기 #은유


#쓰기의말들 #글쓰기 #은유

읽고 쓰며 묻는다. 몸으로 실감한 진실한 표현인지,

설익은 개념으로 세상만사 재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남의 삶을 도구처럼 동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앎으로 삶에 덤비지 않도록, 글이 삶을 초과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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