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리즘 철학 - 간결하고 매혹적인 철학에의 탐구
조중걸 지음 / 한권의책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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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리즘의 사전적의미는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금언 ·격언 ·경구 ·잠언 따위를 가리킨다- 입니다. 책의 부제처럼 간결하고 매혹적인 철학에의 탐구라고 할 수 있는 아포리즘.

 

얼마전 니체의 격언을 모은 니체의 말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이 일본에서 상당히 많이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별로였습니다. 니체의 이야기가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격언 정도로 취급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니체의 책을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니체의 아포리즘은 다분히 다의적입니다.

그냥 읽으면 무슨 소리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장도 많습니다. 번역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여러 역자의 책으로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자마다 의미가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도록 번역을 해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해석을 하기 나름이고 정답은 없다 정도로 간단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죠.

어떤 역자의 말이 그럴듯하다 해도 그것은 내 마음에 들고 납득이 갔던 것일 뿐이지 그것이 고스란히 니체의 뜻으로 해석된 것이란 건 알 수 없죠.

니체 평론집은 이런 경우 몇가지 아포리즘 들을 납득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도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후에 읽은 니체의 말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만 들게 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니체 포함 여러 유명한 철학자들, 역시 예상대로 소크라테스로 부터 시작해서 데라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아포리즘을 이야기 하고 거기에 대한 해석적 담론을 이야기 합니다. 철학에 관심이 있던 사람은 저자의 해석과 나의 해석(혹은 내가 알고 있던 해석)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상당하다고 생각되네요.

 

 철학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은 반드시 들어보았을 말, 예를 들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등의 초등학생도 알고 있을 아포리즘 부터, 나의 무지로 인해 잘 모르고 있는 이름 모를 철학작들의 말까지 담고 있습니다. 하나의 아포리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지면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페이지가 길지 않은지라, 틈틈히 읽어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단, 피곤할때 읽으면 곧 잠이 올 수 있습니다.

철학자들의 완역판은 참 읽기가 힘든데, 이렇게 많은 철학자가 등장하면서도 조금 더 미시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하겠네요.

읽고 싶은 원문은 표시해두었다가 나중에 완역판을 구해서 책의 해석과 비슷한지 비교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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