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양 이야기
김유강 글.그림 / 오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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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가 생각나는 표지 그림

까만 양 이야기

오올

친구들과 다른 걸 두려워하고

친구들을 따르려는 성향의 아이라

같이 읽고 싶었다


하얀 양들 사이에서

홀로 까만 양은

놀림, 괴롭힘, 따돌림까지 당한다


늑대가 공격해 온 어느 날 밤

까만 양은 늑대의 눈에 띄지 않고

하양 양들만 공격의 대상이 되고 만다

슈퍼맨처럼 나타나 하얀 양들을 도와주는 까만 양


사람은 모두 다르고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다름은 상황에 따라

장점이 되고도, 단점이 되기도 한다

홀로 많이 외로웠을 까만 양에게 공감하고

다름에 시선을 두지 않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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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요, 괜찮아요! 북멘토 그림책 24
예 구오 지음, 이현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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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지만

친구들과 놀면서 가끔 다툼이 생기곤 하는데

사람은, 생각은,

모두 다르다는 걸

쉽고 가볍게 알려주는 그림책

예구오 그림책

뭐 어때요, 괜찮아요!

북멘토


통조림 풀을 좋아하는 염소와 토끼

둘은 좋아하는 커피 가게도 같아

금방 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설탕을 먹지 않는 염소는

토끼가 설탕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

가끔 길을 잃는 토끼

이따금 약한 모습을 보이는 염소

둘은 서로 다르지만

또 그래서 돕고 기댈 수 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가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한다면

염소와 토끼처럼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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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탐정 - 나무 위로 올라간 식물학자 마거릿 D. 로우먼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4
헤더 랭 지음, 재나 크리스티 그림, 김희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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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을 보며

잎 모양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같이 읽어보고 싶었다

이파리 탐정

피카주니어


달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도 있는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본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사고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메그의 마인드

이파리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갈 방법을 찾았다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서 말이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던 메그는

나무 사이를 오가는 다리를 고안했고

나무를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숲 지키기에도 적극적이었다

카메룬에서는 식물을 구별하고 채취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나무를 베어 판매하는 대신 수확한 농작물을 팔게 도왔고

서사모아에서는 우듬지 통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관광업으로 학교를 지을 수 있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돌담을 쌓아 나무 보존에 힘썼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입니다.

어떻게 구할지를 생각해야

무엇을, 왜 구해야 하는지' 질문할 수 있으니까요.

메그에게 나무는 단순한 나무, 그 이상의 의미였다

메그는 사람들이 우림을 구하고

또한 자기 자신을 구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나무 한 그루의 가치에 비해 사소한 일이었다 말하는

겸손한 메그


마지막 실존 인물의 등장에

아이는 놀라워하면서 이야기를 되짚어 나갔다

우리는 생태계 밖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생태계의 일부다.

나무, 이파리에 진심이었고

생태계의 일부라는 책임감도 있었을 것이다

따뜻한 그림과

위인전 같은 교훈이 함께 있는 그림책

아름다운 도전 정신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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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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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날카로운 눈빛의 고양이 포스가 남다르다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그림책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우리새끼


갈매기와 나란히 앉아

바다 위 가다랑어 떼를 바라보는 캡틴

그 뒷모습이 듬직하면서도 아련하고

그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라

그림책의 시선이 참 좋다


캡틴은 조업이 힘든 어부들을 위해

갈매기, 도둑고양이 무리와 합동 작전을 펼친다


갈매기는 가다랑어떼를 찾고

캡틴은 부하 고양이들에게 그 위치를 전하고

부하 고양이들은 어부들을 이끌고 바다로 진격한다

의인화된 동물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아이의 집중력은 높아지고

무척 즐거워했다

모두를 위한 작전!

가다랑어를 함부로 잡지 않겠다는

의미 있는 말을 던지며 유유히 사라지는 캡틴

진정한 캡틴의 자세까지 보여준다

가다랑어는 뭘까

사람, 갈매기, 고양이

모두가 좋아하는 가다랑어라 아이가 더 궁금해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

그 안에 담긴 교훈까지

아이와 물고기에 대해 한참 이야기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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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원래 빨랐다 너른세상 그림책
심지 지음 / 파란자전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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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빠르다고?"

제목만으로도 아이의 궁금증은 폭발했고

얼른 읽자고 성화다

거북이는 원래 빨랐다

파란자전거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앞만 보고 달리는 거북이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달리기를 좋아하고

잘 달리고 싶고

달리기로 친구들을 이기고 싶은 거북이는

발에 바퀴를 단다

바퀴를 달고 신난 거북이는

친구들의 부름은 듣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린다


한참을 달린 후에야

곁에 아무도 없다는 걸 깨닫는 거북이

바퀴를 떼어내니

빨리 달리느라 놓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뒤에서 달리며

앞서 달리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거북이가

뭉클하다

앞서가고 싶은 마음에

함께 가는 법을 잃어가는 건 아닌지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빌어

나도, 아이도 가끔은 느린 시선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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