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탐정 - 나무 위로 올라간 식물학자 마거릿 D. 로우먼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4
헤더 랭 지음, 재나 크리스티 그림, 김희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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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을 보며

잎 모양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같이 읽어보고 싶었다

이파리 탐정

피카주니어


달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도 있는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본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사고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메그의 마인드

이파리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갈 방법을 찾았다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서 말이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던 메그는

나무 사이를 오가는 다리를 고안했고

나무를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숲 지키기에도 적극적이었다

카메룬에서는 식물을 구별하고 채취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나무를 베어 판매하는 대신 수확한 농작물을 팔게 도왔고

서사모아에서는 우듬지 통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관광업으로 학교를 지을 수 있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돌담을 쌓아 나무 보존에 힘썼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입니다.

어떻게 구할지를 생각해야

무엇을, 왜 구해야 하는지' 질문할 수 있으니까요.

메그에게 나무는 단순한 나무, 그 이상의 의미였다

메그는 사람들이 우림을 구하고

또한 자기 자신을 구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나무 한 그루의 가치에 비해 사소한 일이었다 말하는

겸손한 메그


마지막 실존 인물의 등장에

아이는 놀라워하면서 이야기를 되짚어 나갔다

우리는 생태계 밖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생태계의 일부다.

나무, 이파리에 진심이었고

생태계의 일부라는 책임감도 있었을 것이다

따뜻한 그림과

위인전 같은 교훈이 함께 있는 그림책

아름다운 도전 정신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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