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이를 오가는 다리를 고안했고
나무를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숲 지키기에도 적극적이었다
카메룬에서는 식물을 구별하고 채취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나무를 베어 판매하는 대신 수확한 농작물을 팔게 도왔고
서사모아에서는 우듬지 통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관광업으로 학교를 지을 수 있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돌담을 쌓아 나무 보존에 힘썼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입니다.
어떻게 구할지를 생각해야
무엇을, 왜 구해야 하는지' 질문할 수 있으니까요.
메그에게 나무는 단순한 나무, 그 이상의 의미였다
메그는 사람들이 우림을 구하고
또한 자기 자신을 구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나무 한 그루의 가치에 비해 사소한 일이었다 말하는
겸손한 메그
마지막 실존 인물의 등장에
아이는 놀라워하면서 이야기를 되짚어 나갔다
우리는 생태계 밖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생태계의 일부다.
나무, 이파리에 진심이었고
생태계의 일부라는 책임감도 있었을 것이다
따뜻한 그림과
위인전 같은 교훈이 함께 있는 그림책
아름다운 도전 정신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