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 책고래마을 47
백산 지음 / 책고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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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선물을 적어 둔 씨앗 안내서

"선물이라고?"

눈을 반짝이는 아이를 보니

선물이란 단어에 설레는 건

애나 어른이나 같은가 보다


활기차게 봄의 선물을 찾아 나서는 토끼들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하품

얼음이 녹아내린 시냇물의 뽀뽀

벚꽃 봉오리가 팡팡 터지는 소리

봄 느낌을 한껏 살린

재미있는 봄의 선물에

아이는 그저 신이 난다

초록 초록 잔디

팔랑팔랑 나비

꿀벌

놀이터

아이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봄의 선물들


봄의 선물을 찾아 심고는

라빵! 라빵! 신나게 춤을 추는 토끼

어쩌면 봄은 만물을 춤추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도 들썩들썩 봄나들이하며 봄을 만끽하기 바쁘니 말이다

아이와 봄을 맞으며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

더불어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도 풍부하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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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늦게 뜨는 아침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3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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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액자를 보는 듯한 구성의 그림책

따뜻한 그림과

고요함이 느껴지는 색감

그리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미소 짓게 만드는 그림책

세상 모든 것에는 고요가 깃들어 있어요.

헛간의 눅눅한 나무 벽에도

벽에 걸린 공기구에도

머리 위 어두컴컴한 하늘에도요.

바람이 불면

끽, 끼익, 끼이익

소리를 내는 헛간 지붕의 풍향계에도

고요가 깃들어 있어요.

시적 문장이 고요함을 더하는 이른 아침

해가 뜨기만 기다리는

노새, 젖소, 조랑말

이들은 왜 해를 기다리는 걸까?


한 번도 농장을 벗어난 적이 없는 이들에게

해를 찾으러 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어떻게든 용기를 내야지."

"우리는 용감해져야 해.

어디서 이런 용기가 솟아났을까 싶을 만큼"

한 번씩 생각지 못한 아이의 표현에 깜짝깜짝 놀라는데

조랑말의 표현 역시 그런 느낌으로 다가온다

스스로 놀랄 만큼 용감해지자니 참으로 깜찍하다


세상 끝에 선 셋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침을 먹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는 설정이

처음엔 우스웠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겠다 싶다


차분해지고

괜스레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라

아모스 할아버지 시리즈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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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나와 우주
스티븐 호킹.루시 호킹 지음, 신리 그림, 최지원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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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은

대단한 과학자이면서

누구보다 인류를 사랑한 사람이 아닐까


블랙홀 안에는 뭐가 있을까?

우주는 얼마나 클까?

시간 여행은 정말로 가능할까?

외계인이 있을까?

스티븐 호킹은 우주에 관한 많은 문제를 풀어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다음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다


우주는 신비롭다

사람과의 관계 또한 우주 못지않게 아름답다

지구에서의 공존과

우주로의 확장

이 모든 것은 공평하고

함께일 때 더욱 의미가 있음을

아이가 느끼기를 바라며

스티븐 호킹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상에 유익하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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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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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온 선생님과

숲에 살던 곰이 화장실에서 만났다


깜짝 놀란 곰이

선생님이 벗어놓은 조끼와 모자로 탈출을 시도하다

선생님으로 오해한 학생들 덕분에

졸지에 아이들에게 쫓긴다

네 발로 뛰는 곰 선생님을 따라 기고

물속에 뛰어든 곰 선생님을 따라 물에 들어가고

곰 선생님을 따라 나무 위까지 올라간 아이들


낯선 선생님의 모습이 의아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이 참 순수하다

산도 쉼이 필요하다는 데서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선생님을 따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동심을 배운다

곰을 무서워하는 선생님과 달리

곰을 친숙하게 생각하는 아이에게서도 동심을 배운다

훗날 한 장의 사진으로 추억하게 될 오늘이 소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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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이야, 비가 엄청 많이 오면 어쩌지? 웅진 우리그림책 116
서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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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책에 구멍이 났어요!"

엉뚱한 이야기만큼

엉뚱한 아이의 생각에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그림책

만약에~ 비가 많이 오면 어쩌지?

웅진주니어

앞면지이자 표지 그림인

주인공들의 표정으로

이야기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인 소봉이와

어떤 걱정에도 느긋하기만 한 대봉이

열린 창문 틈으로

비가 새어 들어오는 걸 이미 눈치챈 아이와

아닐 거라는 엄마는

마치 소봉이와 대봉이의 모습 같았다


우리는 왜

물속에 있는 거야?


비바람을 막아주는 안락한 집

아이에게 집은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다

마음껏 상상해 보고

엉뚱한 상상력을 통해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던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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