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건너면 생각곰곰 15
마르크 마주브스키 지음, 서남희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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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수많은 다리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

다리를 건너면

책읽는곰

커커스리뷰 올해의 그림책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블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이런 걸 보면

더 기대가 되는 법

높은 다리 & 낮은 다리

긴 다리 & 짧은 다리

곧은 다리 & 굽은 다리

오래된 다리

아름다운 다리 등

세계의 수많은 다리를 소개하는데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 위주라 더 좋더라

자세한 설명은 책 마지막에 요약해놓아

아이가 궁금해하는 건 바로바로 알려주고

나중에 검색해서 사진, 영상으로도 보여주니

아이가 참 좋아한다

살아있는 나무가 다리가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튼튼해진다는

인도 엄샹 고무나무 다리

마치 변신로봇처럼

배가 지날 때 활짝 열리는

영국 타워 브리지

빙그르르 도는

아르헨티나 푸엔테 데 라 무헤르 다리

역시나 아이가 가장 좋아한다

세상의 모든 다리는 이어 줘요.

마을과 마을

국가와 국가

때로는 대륙과 대륙을 잇기도 하는 다리

결국은 모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게 아닐까

그림속 다리 위에 서 있는 상상을 해 본다


"엄마, 우리나라 다리는 없어요?"

왜 없어~

우리나라에도 다리는 있지

다가오는 주말에 재미있는 다리를 보러 갈 예정이다

재미와 의미가 있는 그림책

다양한 다리를 찾아가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봐도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던 그림책

글밥이 없어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한참을 보게되는 그림책

그림도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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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중 그림이 있는 동시
김미혜 지음, 이해경 그림 / 미세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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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꽃을 받고 싶다는 여섯 살

꽃보다 예쁜 내 아이를 위해 준비한 그림책

우리나라 꽃 그림책

꽃마중

꽃을 맞이한다는 제목이 참 예쁘다

꽃이 피었단다.

우리 함께 꽃마중 가자.

목차부터 색다른 디자인과

예쁜 꽃 그림에 궁금증은 커지고


익숙한 개나리, 아카시아

아이는 아는 꽃이 나와 반갑고

엄마는 아카시아 향이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의 시선을 끄는 금낭화

'유치원'이란 단어에 빵 터져서

"엄마 여기가 유치원이야?"

하며 웃어 보이는 아이다

이름이 재미있는 애기똥풀

이름의 유래가 동시에 담겨있다

줄기를 자르면 황색 즙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어

아이에게 알은체를 해줬다

우리나라 꽃을

예쁜 그림과

따뜻한 동시로 표현한 그림책

이리저리 꽃 그림을 관찰하고

꽃 사진을 찾아 함께 보기도 하며

아이와 꽃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

동시를 처음 접하는 아이라

이야기책만큼 귀 기울여 듣지는 못했지만

시 낭독 연습 좀 해서

아이 잠자리에서 들려주고 싶다

꽃이 더 지기 전에

수목원 나들이도 가봐야겠다

아는 꽃을 찾으면 얼마나 반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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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구름 피카 그림책 13
종종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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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다양한 구름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가득해요.

나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참 예쁘던데

색이 없는 흰 구름은 세상의 색이 부러운가 보다


한 번, 두 번 색을 마시다 보니

세상의 색이 사라졌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탓일까

너무 욕심을 낸 탓일까

점점 힘들어지는 하얀 구름

세상은 어떻게 색을 되찾았을까?

무지개 비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다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하얀 구름

그렇다

자신을 잊고

타인과 비교하고 부러워하던 흰 구름은 이제 없다

진짜 자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으니

하얀 구름은 이제 행복하겠지?

"너는 어떤 구름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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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와! 한글 시리즈 세트 - 전3권 - Wow! I Can Read Korean 1, 2, 3 Wow! I Can Read Korean book
김수희 지음 / 빅데스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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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한글 읽기를 시작한 아이라

받침 없는 글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책 읽기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표지 그림과

한글, 영어가 혼용돼 있어

표지를 본 첫 느낌은

'외국인을 상대로 쓴 책인가?' 였지만

사실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한글 파닉스를 하면서

영어와도 친숙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었다

그렇다고 내 생각이 완전히 틀리지도 않은 게

일본, 터키 등 많은 국가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

결론은 아이든 외국인이든

한글을 시작할 때

한글 파닉스로

한글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책이라는 것이다

1. 와! 받침이 없네

먼저, 받침이 없는 책

아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단어, 문장, 간단한 퀴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책인 듯 워크북인 듯

아이는 한 장 한 장 재미있게 소화를 한다

2. 와! 받침이 한 가지네

멋, 갓, 붓, 무엇

'ㅅ' 받침이 'ㄷ'으로 발음 되고

갓이 [가시]

조사와 만나 연음되는 걸

시옷 받침 단어를 모아놓으니

보다 쉽게 설명이 된다

쓰는 것과 발음이 다른 걸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표현했던 아이라

설명해 주기 좋았다


상단 QR코드를 찍어보면

작가 블로그 오디오 게시판이 연결된다

책 읽어주는 라디오 느낌인데

발음, 띄어 읽기가 정확하니 활용해도 좋겠다

아이들은 낯선 목소리에 흥미를 가지고 귀 쫑긋할 듯

나는 아예 저장해두고 QR 찍지 않고 바로바로 들려준다

3. 와! 받침이 하나씩 늘어나네

난감해하며 '닭'을 [달ㄱ-]

요상하게 발음하던 아이 얼굴이 떠오른다


읽기-쓰기를 함께 할 수 있고

진정한 의미의 한글 파닉스를 접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작문을 통해

아이의 창의성과 흥미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외, 왜, 웨

얘, 예

다르게 생겼지만

발음이 비슷하다고 알려주었는데

다시 봐도 어려운가 보다

장단까지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생략

이건 시간에 맡겨야지ㅋ


책을 읽고 꼭 워크북을 신청해 보기 바란다

워크북 하려고 책을 읽게 될 수도 있다ㅎㅎ


아이의 한글 시작을

와! 한글 시리즈와 함께 하기를 추천해 본다

아이가 놀이로 게임으로

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은 한글 공부가 되어 줄 거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워크북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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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강한 아이는 놀이 지능이 다릅니다 - 3~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놀이 지능의 비밀
장서연 지음 / 웨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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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지능은 모르겠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아이로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을 들었다


이러쿵저러쿵 학문적 이론을 늘어놓은 책이 아닌

실제로 적용 가능한 놀이법이

다양한 영역과 자극으로 구성,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맘만 먹으면 활용하기 참 좋은 책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하려면

놀이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시대에 뒤처지는 생각인지 몰라도

나는 아이에게 일찍 패드를 노출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패드 수업이 없는 유치원을 찾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도구의 문제가 아닌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과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방법의 문제라는 것이다

놀이를 주도했던 아이가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원하는 것이 분명하면

변화나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저자의 경험이

크게 다가왔다

아이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놀이로 연결해 주는 건

다름 아닌 부모의 역할인데

나는 과연 얼마큼 잘해내고 있는가



내 아이는 진짜 놀이를 하고 있는가

가짜 놀이에 노출된 건 아닐까

제대로 된 놀이를 통해

스스로 욕구를 인지하고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하며 결정하는 과정을 반복한 아이는

변화의 순간을 잘 헤쳐나간다는데

스스로 놀이를 찾아 주도하며 즐기는 아이를

정작 내가 받아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은 반성을 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놀이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라

엄마로서 자신감이 생긴다

구체적인 사물을 통한 경험

직접 보고, 만지는 직접 경험을 늘려주어

아이의 감각 자극에 노력해야겠다

더불어 책에 소개된 놀이법을

하나씩 적용해 봐야겠다

어려운 엄마의 길에

작은 힌트를 주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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