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김민지 지음 / 샘터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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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쪽
그동안 매달리며도 한없이 허덕이던 날들, 그 모든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경험. 나는 여전히 괜찮은 것이다. 파워풀한
것이다. 바다가 되는 것이다.

▪︎

세상이 말하는 성공보다 내 일상의 무탈함이 소중해졌을 때,
비로소 진짜 나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민지 아나운서, 아니 김민지라는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로
써 내려간 이 책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 어떤 직업인의
이름표를 떼고 온전한 나로 살아온 마음의 기록이 담겼어요.

밤마다 이불을 찼던 부끄러움도,
초라함 속에서 피어난 유쾌함도,
엄마가 되며 발견한 바다 같은 마음도
작가는 솔직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삶이란 거창한 일이 없어도, 대단한 타이틀이 없어도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 믿음에 대해 써 내려간 글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동시대를 사는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가가
건네는 문장은 다정한 위안이 됩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일상이 피곤할 때
삶이 공허하고 반짝이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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