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코레아니쿠스 -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낯설게 읽기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급한 끄적임

호모 코레아니쿠스

진중권은 미학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많은 현상을 미학속에서 찾아낸다. 직업이 미학자라 그럴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하나? 계속 생각난다. 다원화되고 복잡해 지는 세상속에서 나는 어떤 눈으로 바라보아야하나?

한국인은 영웅을 기다린다. `다른 누군가 나타나서 해주겠지`라는 우리의 생각을 잘 대변하는 말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고 배워왔다. 우리나라의 헌법 1조 1항에서도 `국가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라고 말해준다. 그렇다면 영웅은 우리 자신 아닐까? 왜 우린 `내가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이러란 주인의식의 부재는 3가지 요소가 섞여서 나오는 것 같다. 내가 무슨 주제로 그런 심오한 정치, 철학, 경제 등의 문제를 논의하냐는 좋지않은 `겸손`, 누군가 심오한 이어기를 했을때 속에서 나오는 `질투`, 그리고 내가 심오한 이야기를 했을때 받을 수 있는 `눈치` 아마도 이것들은 겸손의 미덕이 과하게 발전해서 그리고 공동체 사회의 생각이 아직 남아있어서 이렇게 된것 아닐까.

아직까지 한국은 국민이 이끌어가는 능동 보다 이끌려가는 수동이 어울리는 수식어인 것 같다. 80년대 많은 투쟁의 역사는 어디로 갔을까? 그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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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11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대선 때 안철수를 영웅으로 과대평가를 받았는데, 다음 대선에는 누가 그런 역할을 부여받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sky1137 2016-01-11 23:59   좋아요 0 | URL
반기문총장님이 살짝 그런걸 받고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다음 대선도 김무성한태 많이 유리하게 시작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