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 이별은 없어, 무한대의 바오
오리여인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바오 패밀리의 팬이라면 무조건 소장해야 할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오리여인의 에세이와 함께

바오 패밀리 메모리얼 다이어리 사진이 무려 50장!!

두툼한 엽서 크기여서 50자의 두께가 책과 비슷해요

바오 패밀리의 특별한 하루하루가 담긴 사진들^^

사진 퀄리티도 좋아서 소장 가치 있답니다

사진 뒷면엔 작가님이 그려놓은 판다 이미지들도 귀엽습니다

바오 패밀리 사진을 한 장 한 장 저희 딸이 보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떠나간 푸바오를 추억하기에도 너무 좋네요

오리여인 작가님의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도

소장하고 있는데 오리여인 작가님의 간결하면서 심플한 글과 그림들을 좋아해요

한 장 한 장 쉽게 읽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이번엔 작가님의 이야기와 바오 패밀리의 그림이 함께 담겨 더욱 귀여우면서 

글과 그림에 더욱 퐁당 빠질 수 있답니다

표지부터 눈이 반짝거리는 푸바오 캐릭터를 보세요

작가님 캐릭터와 볼을 찌부하고 있다니 귀엽죠ㅎㅎㅎ

"혼자 살아가야 하지만 혼자 살아  낼 수 없는 인생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행운도 필요하다

내 삶에 바오 패밀리가 나타난 것처럼."

바오 패밀리에 담긴 작가님의 애정이 뚝뚝 묻어나요

아이바오의 출산과 작가님의 임신이 비슷한 시기이기도 했고

푸바오를 시작으로 아이바오,러바오, 후이바오,

루이바오 모두의 매력에 빠지셨다고 해요

출산, 육아, 성장, 가족의 사랑, 독립,

인간과 판다의 교감, 일상의 소중함 등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랍니다

저두 이제 4살 딸을 키우고 있거든요 작가님 딸과 비슷한 또래 같아요

그래서 더욱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됩니다

p.94 모두가 모여 사는 세상이야

푸바오, 나무를 들여다본 적 있어?

애벌레도 있고 나무에 핀 꽃도 벌도 있지?

열매가 맺히고 떨어지면 멧돼지 노루도 찾아와

이 나무 한 그루에 모두가 모여 살고 있어.

p.115 당연하지만 잊고 사는 것

대단한 걸 발견했어

해가 뜨고 해가 지고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아

p.247 자꾸 해 보면 알 수 있어

나무에 자꾸 올라가다 보니 알 것 같아

어떤 나무가 부러지지 않는지 혹은 부러질 것 같아도

내가 힘을 잘 분산하고 호흡을 잘 고르며 집중하면

나무는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는 걸 깨우쳤어

p.168 행운이 오기까지

네 잎 클로버가 어떻게 생기는 줄 알아?

상처로 생긴대

세잎클로버가 상처 입으면

거기서 한 잎이 더 나서 네잎클로버가 된대

행복한 삶도 마찬가지 상처도 나고 슬픔도 견뎌야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 삶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것

하루하루 살아가고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서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걸 잊게 되어요

에세이를 읽으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내 안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합니다

바오 패밀리의 50장 사진은 초판한정이라고 하니

소장하시려거든 지금이에요ㅎㅎ

춥고 쌀쌀해진 계절에 어울리는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vook_da

@theladyduck

#북다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너를만난건행운이었어 #오리여인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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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반복 독서 그림책! 과일 채소 히어로즈

용기 내! 바나나 ㅣ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4년 10월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 !!

<용기 내! 바나나>

귀여운 과일 채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나쁜 악당에 멋진 히어로즈까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에요

맛있는 숲의 레몬, 딸기와 팡이

복숭아 씨앗 발사, 사과와 악당 바람

포도와 모래 괴물에 이어 <용기 내! 바나나>

이번 주인공 바나나 친구는 겁이 많아요

과일 채소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시작하는데

딸기가 바나나의 손을 잡고 함께 숨을 장소를 찾아요

그런데 겁이 많은 바나나를 데리고 숨은 곳은

벌레도 나올 거 같고 깜깜한 구멍이에요

바나나는 거미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치자

술래 사과에게 들켜버렸네요 ㅎㅎㅎ

과일 채소 히어로즈 그림들을 보면

등장인물 친구들뿐만 아니라

꽃, 거미, 새 등 배경 속 친구들도 모두 과일과 채소로 그려져 있어요

하나하나 발견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번엔 거미가 초록 라임으로 등장했어요 ㅎㅎ

저희 아이는 거미를 보면서 이게 뭐냐면서 깔깔하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 그림도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이번엔 바나나가 술래 차례가 되었어요

그런데 덤불 속에서 초파리 떼가 바나나를 노리고 날아와요

초파리들이 하트 모양, 바나나 모양으로 날아오는데

이런 포인트들이 귀엽고 웃겨요 ㅎㅎ

초파리 떼가 바나나에게 달려들자

숨어있던 과일 채소 친구들이 도와주러 나오지만

초파리들은 오히려 파티입니다 ㅎㅎ

그때 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구해주러 날아오는

과일 채소 히어로즈!

하지만 과일 채소 히어로즈의 공격과 방어에도 불구하고

초파리는 똥똥파리로 합체를 하며 힘을 모아요

그때 겁쟁이 바나나가 용기를 내어 초파리들을 물리칠 아이디어를 내어요

어두운 곳도 무서워하고 벌레도 무서워하는 겁쟁이 바나나지만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면서 친구들을 멋지게 구해내어요

바나나의 용기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아마 무서움보다 친구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서 용기를 낼 수 있었을 거예요

과연 바나나는 어떤 용기를 내어 초파리들을 물리쳤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악당들을 멋지게 물리치는 히어로들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친근한 과일 채소들이 등장해

귀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과일 채소 히어로즈!

과학적 현상과 지식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내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까지 쏙쏙!

우리 아이들이 무조건 반복 독서할 책이라 강력 추천해 봅니다!

독후 활동 자료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바나나의 용기 있는 모습과 내 안의 용기 있는 모습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요

다음엔 어떤 과일 채소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됩니다♥

@allnonly.book

#올리출판사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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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온 세상이 되어 주는 가족 사랑 그림책

마마레인저
박지선 지음, 박소연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0월

언젠가 우리 딸 친구들보다 1분 늦게 데리러 갔는데

엄마가 늦게 와서 서운했다며 말을 하더라구요

절대 늦게 데리러 간게 아니여서 좀 억울했지만..

아마 엄마가 온 줄 알았는데 친구 엄마여서 실망을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는 오늘도 늦지 않으려 합니다

주인공 온이도 비오는 날 하원시간 엄마를 기다려요

하나 둘 친구들이 엄마와 우산을 쓰고 가버리고

온이 혼자 남게 되네요

나는 오늘도 꼴찌야.

역시나 꼴찌야. 나만 혼자 남았어.

엄마는 오늘도 꼴찌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꼴찌야. 

온이의 혼잣말에 마음이 아픕니다

미취학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엄마가 보고 싶은 걸 참고 가는 거라고 해요

하루 종일 보고 싶은 것도 참고 기다렸을 엄마인데

마지막까지 남은 온이가 짠합니다

똑똑 사물함에서 우산 비비가 온이에게 말을 걸어요

온이와 우산 비비는 비밀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침이면 우리 엄마도 다른 엄마랑 똑같아

그러다 전화가 오고 누가 급하게 엄마를 불러"

사실 우리 엄마는 마마레인저야.

울트라 메가 파워로 우주를 날아다니며 악당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해!

"마마레인저"라니 ㅎㅎ

온이의 눈엔 언제나 울트라 메가 파워 히어로 엄마에요♥

온이의 엄마도 워킹맘이에요

아마 회사전화를 받고 급하게 나가는 모양인데

온이의 눈에는 출동으로 보이나 봅니다 ㅎㅎ

너무 귀여운 상상 아닌가요? ㅎㅎ

우리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크고 멋진 히어로잖아요

마마레인저의 활약이 귀여우면서 재미있게 표현되어있어

모든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할거같아요

온이와 온이 엄마의 사랑이 가득 묻어나는 그림책이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다

귀여운 캐릭터 덕분인지 한편의 만화 같기도한 마마레인저

오늘도 우리 엄마들은 아이들의 빠른 하원을 위해 날아갑니다

빨리 픽업하고 우리 아이들의 포옹과 뽀뽀로 충전해야죠

모두에게 맑은 하늘을 선물하는 마마레인저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_bgbooks

#발견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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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불안을 유쾌한 상상으로!!

날아
박티팔 지음, 이한재 그림 / 올리 / 2024년 10월

겁이 나거나 무서울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전 눈을 질끈 감거나 그 자리를 피하거나 하는 거 같아요

우리 딸이 무언가를 무섭다곤 할 때는

괜찮아 괜찮아하며 안아주고 달래주어요

<날아!> 그림책의 작가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심리사에요

막내 아이의 무서운 꿈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쓰셨다고 해요

무서운 꿈을 꿀까 봐 걱정이 많아 잠 못 드는 아이에게

생각의 전환을 통해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한 아이가 무서운 꿈을 꾸고 깨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꿈을 안 꿀 수는 없단다. 하지만 생각대로 바꿀 수는 있지.

눈을 감고, 날아! 외치면 로켓처럼 날아오르는 거야."

" 하나. 둘. 셋! 날아! "

날아! 외치는 순간 아이의 불안을 재미있는 상상으로

무서웠던 꿈은 상상력 가득하고 유쾌한 꿈으로 전환되어요!

공룡이 날 잡아먹으려는 꿈

거미가 내 몸에 기어오르는 꿈

앞에 나가 발표하는 꿈

이불에 오줌을 싸는 꿈 등 다양한 꿈 이야기가 나와요

그럴 때마다 날아!를 외치면

모두 재미있는 상황으로 바뀌어버립니다

날개를 달고 날아가거나 풍선을 타고 날아가거나

음료수 로켓을 타고 날아가거나ㅎㅎㅎ

모두 무서운 상황에서 멀리 날아가 보면

무서운 상황이 아니라 재치 있는 상황들이 보여요

날아가며 영화배우, 파일럿, 사슴벌레, 피에로, 소방관 등

멋진 모습으로 변신도 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무서운 순간이 있죠

엄마는 치과가 무섭고

아빠는 바퀴벌레 잡을 때 무서워해요

무서운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있다는 걸 알려주면서

공감하고 작은 위로를 주는 거 같아요

무서울 땐 우리 모두 마법의 주문을 외쳐요!

날 아 !

아이들이 또 다른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세로로 책장을 넘겨보는 세로형 그림책이에요

그래서 슝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이 더욱 시원하게 표현되어요^^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재미있는 질감들이 많이 보여져요

아이들과 해보면 좋을 크레파스 스크래치 기법!

오늘 밤 크레파스로 색칠 후 이쑤시개로 쓱싹 그려보아야겠어요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재미있는 상황과 웃음으로

우리 아이의 불안감도 사라지길 바라며^^

오늘 밤도 우리 아이들 무서운 꿈 꾸지 않고

푹~ 잠들 수 있길 굿밤 ♥

@allnonly.book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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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전자 쓰레기장 아그보그볼로시

도화지 한 장의 기적 ㅣ 라임 그림 동화 40
나가사카 마고 지음,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9월

도화지 한 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도화지를 번쩍 들고 있는 세 아이의 이름은

베지, 오스만, 엘이에요

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 한마을이에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있는 '아그보그볼로시'라는 마을이랍니다

이곳엔 지구상에서 가장 유독한 전자 쓰레기 재활용 처리장이 있어요

폐기물에서 나온 독소는 우리의 몸에 흡수되어 큰 문제를 일으켜요

특히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뇌 발달을 억제하는데..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ㅠ

이런 너무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부모님을 도와 하루에 1세디

우리나라 돈 100원을 받을 수 있어요

1세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한 개를 살 수 있어요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그림쟁이 아저씨

아저씨는 화가가 되고 싶은 아이가 있냐고 묻자

세 아이 모두 손을 번쩍 들어요

하지만 도화지를 1세디에 사는 아이에게만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죠

베지는 1세디로 사탕을 사 먹고

오스만과 엘이 도화지를 구매해요

오스만과 엘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요

열심히 그린 그림은 선생님이 10세디에 사주시고

1세디를 투자해서 10세디가 되었어요!

엘은 1세디 사탕 3개와 7세디 자동차 하나를 사고

오스만은 사탕 3개와 도화지 일곱 장을 구매해요

이렇게 두 아이의 선택이 또 달라지네요

오스만의 도화지 일곱 장은 또다시 그림으로 가득 채워지고 

한 장에 20세디에 팔리기도 해요

100일동안 일해야 받을 수있는 100세디를 일주일 만에 번 오스만!

여기서 오스만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세 아이 모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세 아이의 삶은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저도 그림을 어렸을 때부터 오래 그려왔지만

오스만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오스만처럼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선택하고

경제관념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사탕을 츄릅~해버렸을까요 ㅎㅎ

이 이야기는 작가가 가나의 아그보그볼로시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에요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가나의 전자쓰레기장..

아그보그볼로시는 세계 10대 오염물질 유해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위험하고 더러운 환경을 가진 도시에요

이런 곳에 아이들이 지내고 있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워요

가나는 원래 넓은 초록빛 바다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온통 검은 연기와 수많은 쓰레기로 가득해요

이런 쓰레기들이 언젠간 우리 모두를 위협할꺼에요

다시 아름다운 가나가 되고 아이들을 위험한 곳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요

<도화지 한 장의 기적> 그림책은

아이들의 작은 선택으로 미래가 달라 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며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합니다

모두가 읽어보았으면 하는 그림책으로 추천해요 :)

@lime_pub

#라임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을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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