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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맷 제임스 지음, 황유진 옮김 / 원더박스 / 2024년 4월
평점 :
[올챙이] 그림책은
편집자님이 뒤표지 그림에 한눈에 반하셔서 세상에 나온 책이라고 해요^^
앞표지엔 빨간 양동이에 가득한 올챙이와 올챙이를 바라보는 아이가 물에 비춰요
뒤표지엔 주인공이 양동이에 올챙이를 담는 모습이 보이네요
물감이 흐른 자국과 튄 자국들은 비 오는 날들을 표현했어요
흐린 날 표현을 위해 하얀 물감들을 덧칠하기도 했지요
앞표지 뒤표지를 펼쳐보니 두 그림이 대비되어 더 눈길이 가요
다른 책들의 뒤표지를 보면
책 소개를 짧게 적어 놓거나 책 내용이 간략하게 적혀있는데
올챙이의 뒷면엔 텍스트 없이 온전히 그림을 보여줘요
아마 이 그림들을 방해하지 않고 느껴보라는 의미 아닐까요?
하지만 요건 겉표지였어요ㅎㅎ
겉표지 안에 또 다른 책표지는 올챙이 알과 올챙이들이 가득합니다
앞표지에도 뒷표지에 제목을 적어 놓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이 책 제목은 올챙이구나' 라는 걸요 ㅎㅎ
표지, 면지부터 올챙이의 존재감을 뿜뿜하는
[올챙이] 그림책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따로 살게 된 아이의 성장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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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이제 함께 살지 않습니다
연못은 곧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만큼은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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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반짝연못이 사라지는 것처럼 오래가지 않아요
비 오는 날 이제 함께 살지 않는 아빠와
쌍안경과 양동이를 챙겨서 반짝연못에서 올챙이를 관찰하며 나눈 이야기들은
아마 아이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거 같아요
"세상엔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단다"
아이는 아빠의 말에
아빠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기억들로 행복할 거예요
행복한 기억과 추억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슬픔보다 기뻤던 순간들이 더 오래 기억되는 거 같더라고요
"
비가 오면 동물들은 다들 비 피할 곳을 찾아가.
하지만 개구리는 달라.
비를 좋아하거든.
신나게 노래를 불러.
개구리떼가 다 함께 개굴거리면
꼭 합창 소리 같아.
"
이 문구를 보니 우리 딸이 생각났어요
개구리 같은 딸이에요ㅋㅋ말 안 듣는 청개구리인가? ㅋㅋ
비가 오는 날을 싫어하는 엄마와 다르게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한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슬픔보다 기쁨을 더 크게 느꼈으면 해요
어릴땐 기쁜일만 즐기기에도 부족하잖아요♥
@wonderbox_pub
#원더박스 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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