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와 소름마법사 2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가죽쥐로의 변태로만 부족했던 아이스핀... 가죽쥐나 데몬벌의 지방은 얻기 힘들기에 그런 변태를 겪은 에코에게서 지방을 얻기위해 사전에 예고없이 그런 변태식을 먹이다니.. 예고가 있다면 제대로 된 변태를 겪지못한다는 이유로!! 에휴~ 아무리 계약한 몸이라지만 갑작스레 가죽쥐가 되거나 데몬벌이 되는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을 듯 싶은데... 다행히도 그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소름마녀의 도움을 얻게되다니!!  

처음에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던 소름마녀 이자!!그런데 이제 도와준다고 하니..그것도 아이스핀을 사랑하기때문이라니!! 슬레트바야에 유일한 소름마녀.. 소름마법사의 억압에도 남아있는 이유는 소름마법사인 아이스핀을 좋아해서라니.. 그래서 사랑의 묘약을 통해 아이스핀의 마음을 얻어 에코를 구해준다는 약속을 하는... 어찌어찌하여 사랑의 묘약을 먹이지만 이미 파악하고 중화제까지 만든 아이스핀...그리고 연극을 통해 에코와 이자를 속이다니.,..  

난 정말 사랑의 묘약이 제대로 효과를 내어 아이스핀과 이자가 행복하게 되고 에코가 살아날줄 알았는데.. 하긴..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시시하기는 하지만..그래도 이자를 죽이다니!! 그리고 그로인해 아이스핀의 성이 무너지는...무사히 에코는 살아남지만 너무 큰 희생이 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책 뒤의 후기를 통해 이 책을 쓴 저자가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주인공이었던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임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왜 이번 책에는 다른 책들처럼 겹치는 인물이 안나오나했는데... 끝에서 살짝 등장하기에 나름 흐뭇한... 그리고 발터 뫼르스의 이야기처럼 처음으로 짧은 모험담을 쓴 이야기여서 이전 작품보다 약간은 지루한 듯하지만 그래도 발터뫼르스의 기발한 상상력과 삽화를 보며 웃을 수 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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