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돈은 절약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시간을 쓰고, 머리를 쓰고, 몸을 써야 한다. 나는 그걸 이제 그만하고 싶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 답이 나온다.
- P55

Q: 나는 뭘 하는 사람이지?
A: 일을 좋아하고, 일을 잘하고, 더 잘하고 싶은 사람.

그렇다면 원하는 걸 성취하기 위해 다른 부분에 좀 관대해져도 되겠네요. 앞으로도 맛있게 사 먹겠습니다.
- P56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분명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소비 형태가 있을 것이다. 매일같이 요리한다면 좀 더 괜찮은조리도구를 원할 것이고, 자전거를 자주 탄다면 더 가볍고튼튼한 소재의 자전거를 원하겠죠. 그런 겁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는 영원하지 않다. 오늘의 나에겐 무엇이가장 중요한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가슴 떨리고 행복한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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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나다. 이제는 내가 어떤 순간, 누군가의 앞에서 이기고 싶다. 확신에 차서 내가 맞다고, 내 말을 들으라고 큰소리로 말하고 싶다. 언제 내가 이런 꼰대가 되었나, 식은땀이 난다. 그래서 주머니 속에 공깃돌 같은 말 하나를 넣어두었다. 그리고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고 말하고 싶어질 때마다 주문처럼 굴려본다.

진실도 작게 말한다.

무려 2500년 된 말이다. 목소리가 절로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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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순환의 우선순위에서 보면 재활용(recycle)보다는 재사용(reuse), 재사용보다는 쓰레기 줄이기(reduce)가 환경영향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우리가 같이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아름답지 않다면 곧다가올 슬픔이 이렇게 깊이 느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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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나 멧돼지 모두 오죽하면 그랬을까? 워낙은 이들이 잘 살던 땅에 인간들이 정착해서 사냥하고 쫓아낸 게 아닌가. 위험한 지경에 이르면 총을 겨눠야할 경우도 있겠지만 입장을 바꿔보면 우리가 염치없이 차지했으니 공포나 혐오보다는 측은함이 먼저 오는 게 이치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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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 못 먹어도 된다. 얼마든지 사 먹을 수있으니까. 이 식물들은 우리에게 먹을 걸 주느라고제대로 잘 살아보지도 못했다. 벌레들은 돈도 없고가게도 없으니 우리가 키워서 나눠주자고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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