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가 돼도 40대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은 젊은 마음을따라주지 못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슬프고 두렵지만, 동시에 우리의 의식을 깨워주는 각성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삶이 얼마나 짧은지 이해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의 일상이 영원히 지속되리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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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할머니에게 이렇게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나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메리, 백혈병에 걸릴지 말지는 통제할 수 없는일이지만, 그에 대한 대처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단다. 올바르게 행동하고 즐거운 일에 더 신경을 쓰는 거지."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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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을 없애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 노동의 질을 바꾸는 것이 구원이다. 일로부터 벗어나야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즐길 수 있어야 구원이 있다.
공부하는 삶이 괴로운가? 공부를 안 하는 게 구원이 아니라, 재미있는 공부를 하는 게 구원이다.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게 괴로운가? 사람을 안 만나는 게 구원이 아니라,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구원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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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퇴행을 적극적으로 즐길 필요가 있다. 바로 그 점에 노년 특유의 즐거움이 있다. 어떻게 퇴행을 즐길 수 있느냐고? 자신이 이미이룬 것을 새삼 바라는 것이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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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잘 참는 사람은 싸우지 않고 그저 견딘다. 견디지 못하는 자들이 들고일어나 누군가는 쌈꾼이 되고 누군가는 혁명가가 된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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