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해."

북 토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순전히 그 말 한마디덕분이었다. 여태 나는 그래 왔다. 그냥 하면 되는데, 그냥해도 되는데, 잘하려고 하니까 문제였던 거다. 잘 못할 거 같으니 아예 안 해 버리는 선택을 하면서, 이대로라면 나는 영원히 하지도, 잘하지도 못 한 채 그냥 ‘안 한 사람이 되어 생을 마감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한평생 살고 눈 감을 때어쩐지 살다 만 것처럼 찝찝할 것 같았다.
사람들 앞에 섰을 때 내가 그토록 긴장하는 이유는 잘하고 싶어서였다. 잘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못하는 모든 상황이 끔찍하게 여겨졌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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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까 니가마당을 사방팔방 뛰어댕기면 나폴거리는 나비맨키로, 포롱거리는 새맨키로 이뻤다. 남들 앞에서 춤출 때도 그렇고.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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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까네 니가마당을 사방팔방 뛰어댕기면 나폴거리는 나비맨키로, 포롱거리는 새맨키로 이뻤다. 남들 앞에서 춤출 때도 그렇고.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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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카페에서 동료와 얘길 하다 퇴근 시간에 자꾸 일을주는 클라이언트 때문에 스트레스라는 말이 나오면 인숙 씨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어마야, 니 스트레스를 왜 받나. 그거 안 받을라 하믄 안 받제." 이 타이밍에 웃음을 터뜨렸다.
가는 도무지 수습 불가겠다 싶을 정도로 자꾸만 등장하는윤 여사. 램프의 요정.

그러니 이 모든 건 결국 마음의 문제다.
스트레스가 전화를 걸어오면 나는 그냥 안 받을란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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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의 시간만큼은 혼자 쉬어 줘야 한다. 원 소셜 타임당 투혼그렇다고 내가 사회생활 파탄자인 것은 아니다. 필요하면협업도 잘하고 낯선 사람에게 말도 잘 붙인다. 많은 사람들이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하지만 그런 순간 내 속을들여다보자면 프로젝트 마감 두 시간 전만큼이나 정신이 없다.
빨리 혼자가 되고 싶다는 욕구를 꾹꾹 누르느라, 저 일말의 욕구가 입꼬리 끝에라도 묻어날까 숨기느라, 있는 사회성 없는 사회성 싹싹 끌어 모으느라 신경이 계속 돌아가고 에너지가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며 풀가동 중이다. 그런 시간을 겪고 나면 그 두 배의 시간만큼은 혼 쉬어 줘야 한다. 원 소셜 타임당 투 혼자 타임! - P16

오주연의 남편도 어느 클럽 팀에 소속되어 축구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도 아이의 탄생과 함께 팀원들과 송별회를 하고 몇 년간 피치에서 떠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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