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를 우리에게 스스로 던질 때는 문제해결의 키가 됩니다. 하지만 ‘왜‘의 방향이 상대방에게 향할 때 그 ‘왜‘는 상대방의 심장을 후비는 날카로운 화살이 되지요. 나는 당신과 입장이 다르다는 확고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말입니다. ‘왜‘는 스스로 생각하기 위한 의문사이지, 남의 가슴을 후비기 위한 의문사가 아닙니다. - P154

다음 질문을 자세히 뜯어볼까요. "키우려는 건가, 이용하려는건가?"
키운다는 말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리더의 위치가 임시직이기에, 자신이 곧 조직 그 자체가 아닌조직의 구성원 중 하나인 것을 알기에 다른 리더들을 키워놓고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이용한다는 말은 자기 자리를 더 높이 더 넓게 확보하려는 이기심에서 나오지요. 그 자리를 지키려다 보니 부하와 경쟁하기도합니다. 그런 자의 말로는 대개 비참합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그것을 흔히 보지요. - P160

인생의 대부분은 최선책은 뿌옇고 도토리 키만 한 차선책들로둘러싸여 있지요. 선택하기 전에 신중히 비교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차선책들이라면 동전을 던져서라도 절대적으로 ‘옳은 선택 ‘보다는 ‘옳게 만드는 과정‘에 에너지를 쏟아부어보지요. 돌아보지 말고.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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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노트 - 딸 하나 인생의 보물 1호가 된, 엄마의 5년 육아일기
이옥선.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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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똥‘ 하며 손가락질을 하는구나. 정말 귀엽다."
마루에 똥을 누고 가리켜 보이는 것을 정말 귀엽다고 생각하다니도대체 부모의 마음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나는 우리고양이들이 간혹 똥을 매달고 들어와 거실에 떨어트리면기겁하는데. 그러니 엄마가 마음에 안 들 때면 내가 마루에 똥을눠도 귀여워해준 사람이었음을 잊지 말자.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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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다니까. 언제부터인가 심심한 여행이 좋아졌다. 별다른 계획이 없는 여행, 어딘가에 넋 놓고 한참을 앉아 있기도 하는 여행, 아침에 일어나면 텅 비어 있는 하루가 기다리는 여행. 그런 여행은 욕심이 없는 만큼 실망할 거리도 없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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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눈이 녹을 것이다. 눈은 올 때는 소리가 없지만, 갈 때는 물소리를 얻는다.
그 소리에 나는 울음을 조금 보탤지도 모르겠다.
괜찮다. 내 마음은 온 우주보다 더 크고, 거기에는울음의 자리도 넉넉하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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