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로 필사와 영어를 한꺼번에

어린왕자 영어 필기체 필사 - 영어 필기체로 만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다온북스 편집부 엮음, 윤영 옮김 / 다온북스 / 2025년 9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필기체 배운 적 있으세요?

고전 어린 왕자를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어린 왕자를 필기체로 써 볼까요!

어린 왕자를 언제 읽었나요?

어린 왕자를 책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지만- 더군다나 독서의 계절이잖아요.

어린 왕자로 필사를 하면 더 이 가을에 감성이 충만해지겠죠.

그런데 한글로 필사가 아닌, 영어로, 그것도 필기체로 한다면요.

필기체 따로 써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몇 해전 영어그림책 필사하며 써 봤어요. 어릴 때 따로 익혀뒀다면 좋았을 텐데... 싶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 텐데 너무 늦게 배우다 보니 남이 쓴 필기체 읽을 때는 여전히 헤매요. 다른 듯, 비슷한 글자가 너무 많아요.

이런 책이 나왔더군요. 이 책 따라 천천히 하나씩 하다보면 개인의 필기체도 잘 읽게 되겠죠.

제가 좋아하는 독문학자 선생이 계신데, 괴테 전문가세요. 괴테가 손수 쓴 그 필체를 보고 번역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영어 필기체는 아니지만 알파벳이 비슷하니 저 같은 이가 알아보기는 쉽지 않을 테니 역사 속 인물인 괴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선생이 대단해 보이더군요. 각설하고 그만큼 필기체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다시 책의 구성을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대,소문자 필기체를 익혀야겠죠. 그리고 글 속 단어. 보다가 호주가 있어서 궁금해졌네요. 예, 호주도 글에서 나오네요.

각 26자에 해당하는 단어를 대, 소문자로 연습하고 – 더불어 단어 공부도 되죠. 어떤 단어는요. 그리고 문장으로 넘어갑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문장을 들여다 보며 내 관점의 핵심 문장을 추려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네요.

처음에는 따라 쓰기 연습, 그리고 직접 써보기로 이어집니다. 아쉽게도 책의 전문을 따라 쓰는 책은 아니에요. 그래서 찾아낸 방법도 담아 봅니다.

책 본문을 먼저 저는 주욱 읽어봤어요. 우선 책의 후기를 위해 제일 먼저 따라 쓰고 싶은 문장을 고르고 싶었죠. 그러다... ephemeral처럼 낯선 단어도 만납니다. 어원을 보면 아핫! 할.

필사하며 두루 챙길 수 있어서 좋네요.

어린 왕자로 즐기는 색다른 영어 공부법 책, 혹은 쓰기로 가벼이 명상하는 책이라 부를 수 있겠어요.

어린 왕자를 읽고 싶거나 좋아하는 분

영어 공부 가벼이 하고 싶은 분

쓰는 것 좋아하는 분

등등 모두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