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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의 법칙 - 하위권도 단기간에 올라서는
강원우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집은 올해 두 아이 모두 고교생으로 한 해를 보내는 유일한 해를 보내고 있다. 다소 학습욕이 높은 큰 아이와 달리 고교 입학을 앞둔 놀자 학생인 작은 아이를 위하여 도움되는 교재를 직접 살펴보는 편인데, 저자의 이력과 둘째를 겨냥한 듯한 부제에 이끌려 바로 읽게 된 책이다. 다소 긴 제목의 <하위권도 단기간에 올라서는 영어 1등급의 법칙>을 보니 두 아이의 목표 반반을 다 지향하는 듯보여 마음에 든다. 고교 진학전 많이들 미리 접하는 1학년 모의고사 영어 문제지조차 보지 않은 - 큰 아이 옆에서 수능 듣기 평가만 접한 둘째를 위하여 <하위권도 단기간에 올라서는...>에 어떤 묘책을 저자가 알려줄까 궁금해진다.
큰 아이는 빠르게 책을 살펴 보더니 공부 전략이 담긴 파트 1,3,6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자신의 현재 공부법을 비교하며 개선점을 찾아서 적용해 보겠다고 한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해당 파트만 읽고 아이들의 공부 조언에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파트 3,4,5는 영어 학습서 같은 구성인데 각 문제 유형에 맞는 대처법을 제시하고 좀 더 꼼꼼하게 독해하는 분석법을 안내하고 있다. 큰 아이도 다소 감독해(저자의 전문 용어인지 모르겠으나 적절한 표현인 듯싶다.^^)로 문제 풀 때가 있는데 저자의 논리 분석법에 맞춰 조금 더 실력을 보강하면 좋을 듯싶다.
두 해전에 아이의 국어 공부를 위해 온라인 검색하다 알게 된 한 국어 강사는 영어 고득점은 결국 국어 실력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주변 영어 강사들이 좋은 국어 독해 교재를 아이들에게 영어 공부와 별개로 권한다고 한 말이 인상적이었고 깊이 동의했는데, 이 책의 논리 독해법도 결국은 국어와 영어 실력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와 더불어 절대평가인 영어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과 달리 고득점이 쉬운 과목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최근 수능 영어에서 1,2 등급의 정확한 비율 수치를 제시하며, 성적에 따른 상, 중, 하위권 수준별 집단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의 계획과 공부법의 정석을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열정적으로 영어 공부하자고 독려한다. 영어 공부의 기초로 간주되는 단어 암기법은 수험생뿐 아니라 나를 포함한 자기계발로 영어 학습을 하는 성인 학습자에게도 효과적일 것 같다.
이 책은
1. 수능 영어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2. 수능 영어의 감을 알고 싶은 고교생 (예비고생)
3. 수능 영어의 현실을 파악하고 싶은 학부모
4. 내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영어 학습 조언을 하고 싶은 학부모
5.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분 (수능 고교 영어를 위한 책이지만 대입을 염두에 둔 영어 공부의 큰 틀을 염두에 둔다면) 등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