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리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에 대한 논쟁에 여전히 관심이 있나요? 바쁘게 돌아가는 21세기 대한민국 땅에서 각자도생이 금과옥조처럼 받들여지는데, 이기심 대 이타심의 논쟁은 교과서 속 현실감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니체를 사랑하는 이진우 철학자의 <개인주의를 권하다>라는 책을 2022년 새해 처음 묵직하게 만나며 철학자의 시각에서 보는 우리 본성의 여러 면모를 다시 점검해 보게 됩니다. 새해에 도전적으로, 의욕적으로 세우는 여러 결심과 계획 못지 않게 내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원칙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면서요. 우연히 신간 소식을 알고 이 책을 연초에 읽게 됐지만, 그저 새해 신간으로 소개하기에는 조금 소박하고 아쉽다는 느낌이 들어요. 우리가 겪는 역동적인 여러 사건의 고비마다 삶의 중심을 되잡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고, 삶이 관성적으로 흘러간다 느낄 때 나를 되돌아 보는 순간들도 필요하죠.
개인주의라는 단어에 대하여 어떤 느낌이 먼저 드나요? 이진우 철학자는 MZ 세대 중심의 희망적인 반응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공동의 가치에 반하는 (듯 보이는) 개인주의에 대한 불편한 시선 등을 환기하면서 우리가 개인주의를 정확히 알고 실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갑니다. 개인이 없는 한국 사회를 걱정하는 철학자의 개인과 개인주의의 면면에 대한 견해를 총 8강(장)에서 풀어 놓습니다.